7월 1일, 북경 장대예궁(将台艺宫)호텔에서 정음우리말학교 2017년 봄학기 총화 및 제3기 졸업식이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교사들 단체촬영
북경정북경정음우리말학교는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주최하에 설립된 조선족아이들을 상대로 민족언어와 민족문화를 전수하는 공익성 민족교육기구로서 2013년 3월에 정식 설립했고 2017년 봄학기는 130여명의 학생들로 력대로 가장 많은 학생을 가르친 한학기이기도 하다.
이날 수료식에는 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 교장(중국사회과학원 교수, 중국조선민족사학회 회장), 주중 한국 대사관 이선호 령사,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리정애 회장, 바이싱(百星)로봇과학기술유한회사 최동욱 수석운영관 등 래빈들과 학교 관련 인사와 교사 및 학부모들 도합 230여명이 참여했다.
5학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졸업증서를 받은 학생들
북경정음우리말학교는 매학기 16주로 구성, 매주 토요일 2시간반 시간으로 기초, 초급, 중급, 고급 과정으로 구성된 5개 학기를 모두 수료하면 졸업이 가능한데, 이날 수료식에서는 28명의 학생들이 졸업했다.
수료식 현장의 한 장면
정신철 교장은 인사말에서 “2015년 봄학기에 입학하여 다섯 학기 240 수업시간의 학습을 거쳐 오늘 자랑스럽게 졸업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 기회를 빌어 학생, 학부모와 선생님들 그리고 정음우리말학교 운영을 지지하고 지원해준 민족사회 각 계층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한 주일에 한번씩 배우는 우리 말 공부에 많은 기대는 할 수 없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우리 말의 기초를 장악하고 더우기 우리아이들의 민족정체성 수립에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습모범상을 받아 안은 학생들
이날 수료식에서는 졸업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한 동시에 및 성적우수상, 학습모범상, 예의범절상을 선정해 상장을 수여했으며, 개근상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200원의 장학금을 수여, 9명의 학생들은 장학금을 학교운영에 선뜻 기부해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수료식 제2부로는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으로, 교가 합창, 댄스 공연, 동화 읽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종목으로 이루어졌다. 전정옥 기자
행사사회를 맡은 중급1반 림봉해 선생님
행사진행에 집중하는 귀빈들 그리고 참석자들
전원 개근상을 받은 중급1반 학생들 림봉해선생님과 함께
성적우수상을 받아 안은 학생들
례의범절상을 받아 안은 학생들
제2부 공연에 진행된 태권도시범과 합창 등 다양한 종목들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