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기관 기증자 류재량의 부모님들
2월 6일 정월대보름날, 이날은 제남 장구수혜진의 류지옥 량주에게 잊을수 없는 날이다. 그들의 유일한 아들 류재량이 10여년간 사신과 싸우다가 이 세상을 떠났고 대신 5명의 얼굴도 모르는 환자들이 류재량이 기증한 유체기관을 성공적으로 이식받아 새로운 생명을 찾았다.
장구수혜진 삼성촌에서 1991년 8월에 태여난 류재량은 10살 되던 해 두개골목구멍종양(颅咽肿瘤)이 발견됐고 그때로부터 10여년간 병마와 싸웠다. 지난해 9월, 류재량은 옛병이 도지자 가족들을 설복해 자기가 죽은후 쓸수 있는 모든 장기들을 기증하기로 했다. 년말에 이르러 아버지 류지옥이 아들을 대신해 제남시적십자사와 련결, 인체기관기증 등록을 하게 됐다.
올 2월 4일, 류재량은 병이 악화됐고 산동성병원에서 구급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2월 6일 밤 9시에 숨졌다.
류재량이 숨지자 산동성적십자사 사업일군의 견증하에 류재량의 신장 2개, 간장 하나, 눈각막 2개가 각기 3개 병원에 수송되여 5명 의식대기 환자들에게 이식됐다.
류씨 녀환자는 뇨독증으로 4년간 투석치료를 받으며 1년반동안 이식에 수요되는 신장을 기다렸다. 기다림끝에 신장을 이식받은 그녀는 일전 언론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신장을 이식받게 되여 얼마나 격동되고 감사한지 모른다, 신장기증자가 나에게 새로운 삶을 준데 감사하다며 그들 일가족이 모두 잘 지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월 7일, 아버지 류지옥은 《아들이 바다물을 따라 세계 각지를 유람하게 함으로써 세상에 헛되이 왔다가지 않게 하고싶다》며 발해가에 아들의 골회를 뿌렸다.
류지옥가정은 농사와 운수업을 하는데 1년 수입이 약 3, 4만원이다. 헌데 류재량의 5차 수술에 각종 약값과 교통비용 도합 30여만원을 썼다. 저축을 다 쓴 외에도 그들에게는 아직도 10여만원의 빚이 남아있다.
산동성인체기관기증판공실 주임 현흥화의 소개에 따르면 목전 우리 나라 인체기관 기증은 시점단계에 있다. 시점전에 전국 인체기관 기증률은 1억분의 3이였다. 산동성에서 2010년 10월, 인체기관기증 시점을 실시한 이래 목전까지 인체기관을 기증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류재량은 산동성 제 여덟번째, 제남시 제 두번째 유체기관 기증자이다.
편집/기자: [ 김정애 ] 원고래원: [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