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부장 왕의와 로씨야 외교부 장관 라브로프는 4일 모스크바에서 조선반도문제 관련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조선이 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음을 선포했다면서 중로 쌍방은 이는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의 해당 결의를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고 인정하기에 모두 이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조선이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결의의 해당 요구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강렬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중로 쌍방은 조선반도 및 주변 정세의 발전에 엄중한 관심을 표한다면서 쌍방은 모순을 긴장시키고 격화시키는 그 어떤 언행도 반대하며 해당 국가들이 자제하고 도발적인 행동과 호전적 언행을 피면하며 조건 없는 대화의 소원을 체현함으로써 공동으로 긴장 정세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로 쌍방은 조선이 스스로 정치적 결단을 하고 핵폭발 시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잠시 정지할 것을 선포하며 미한도 대규모 련합군사연습을 잠시 정지할 것을 건의했다.
중로 쌍방은 각측이 ‘9.19공동성명’에서 론술한 약속을 준수하고 하루빨리 반도문제를 전면적으로 해결하는 대화과정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중로 쌍방은 동부아지역에서 ‘사드’ 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은 중로를 포함한 역내 국가의 전략적 안전리익을 손상시키고 조선반도 비핵화 목표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재차 천명했다. 쌍방은 상술 시스템 배치를 반대한다면서 해당 국가들이 즉시 관련 배치를 정지 및 취소하며 량국 안전리익과 지역 전략적 평형을 절실히 수호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협의,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