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15개 지역 가운데 14개 지역이 15일 폭우와 심한 뇌우, 큰 파도, 폭설 등 이상 기후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칠레 국가비상국(ONEMI)이 경보를 발령했다.
칠레 15개 지역 가운데 최남단에 위치한 마갈란스 지역만 유일하게 기상 경보가 내려지지 않았다.
아리카와 파리나코타 지역에는 15일 아침 일찍부터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해변 지역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다. 남부 비오비오 지역에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심한 뇌우가 몰아쳤다.
칠레 기상당국은 라 아로카니아와 아이센 해변 지역에 뇌우 경계령을 발령했다. 또 몰레 지역엔 폭우가 쏟아졌다.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는 이례적 폭설이 내렸다. 이 지역은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다. 산 펠리페와 로스 안데스, 발파라이소주에는 진눈깨비와 서리 경보가 내려졌다.
ONEMI는 또 북부 아타카마 지역에 강풍 경보를 발령했다. 아타카마의 산악 지대에는 최고 시속 100㎞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례적 폭설로 전기 공급마저 끊겨 28만명이 고통을 받고 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