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칼치기’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의 태도를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칼치기’란 자동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해 지나가며 추월하는 것을 가리키는 은어다.
최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K5 무리한 달리기 차주편’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와 있고, 이 영상에는 고속도로에서 K5차량이 화물차 사이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K5는 결국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와 갓길 방호벽에 충돌한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직접 이 영상을 게시하고 “안녕하세요. K5 무리한 달리기 차주네염ㅋㅋ”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안준(안전운전)합시다. 새 차 사면 살살 다녀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스킬, 나름 좋다고 생각하는데…아직 서투른 듯합니다”라고 썼다.
충격적인 영상과 차량 운전자의 장난스런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무개념을 인증했다” “온라인 게임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건 아니겠지?” “다른 사람한테까지 피해주지는 마라”면서 분노 섞인 글들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