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3일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내각 각료 19명 중 스가 요시히데 내각관방장관과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장관, 요시노 마사요시 부흥장관 및 공명당이 추천한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장관이 유임하고 부분적 핵심 각료가 교체되었습니다.
핵심내각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고노 타로 전임 행정개혁담당장관이 기시다 후미오에 이어 외무장관을 맡고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장관이 사직한 이나다 도모미에 이어 재차 방위장관을 맡았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경제재생장관으로 발탁되고 하야시 요시마사 전 농림수산장관이 가케학원스캔들로 곤혹을 치른 문부과학장관을 대신해 문부과학장관에 올랐습니다. 법무장관에는 가미가와 요코 원 법무장관이 재차 발탁됐습니다.
나카가와 마사하루를 망라한 내각 구성원 6명은 처음으로 입각했지만 이들은 모두 차관 혹은 자민당 간부 등 정치 참여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스가 요시히데와 아소 다로의 유임은 아베 정권의 "골격"을 보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아베 신조 총리는 외무와 방무 등 요직에 자신의 측근들을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당내 불만을 잠 재우고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번역/편집: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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