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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 붓는 얼굴, 발...몸은 왜 부을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9.08일 08:07

아침엔 잘 들어갔던 신발이 퇴근 시간엔 구둣주걱을 써야 겨우 들어갈 만큼 뻑뻑해질 때가 있다. 퉁퉁 부은 발 탓이다. 달덩이 같은 얼굴의 부기를 빼려고 아침부터 분주한 시간을 보낸 경험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몸은 왜 붓는 걸까.

몸 안에 있는 물 성분이 세포와 세포 사이로 많이 빠져나오게 되면 몸이 붓게 된다. 주로 다리와 발처럼 하체 부위가 잘 붓는데 누워있을 때는 얼굴, 그 중에서도 특히 눈이 잘 붓는다.

부종의 원인은 다양하다. 라면처럼 짠 음식을 먹고 난 다음 날 붓기도 하고 심장병이나 신장병 같은 보다 심각한 원인이 있을 때도 있다. 즉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행히 대부분의 부종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특발성 부종이다. 특발성은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의미다. 별다른 이유 없이 주기적으로 부었다 빠지기를 반복한다. 이 질환이 있는 사람은 대체로 비만 체형이며 불안, 초조, 두통 등이 동반된다. 반복적으로 몸이 붓기 때문에 성가시지만 건강을 해치는 수준은 아니다.

신장이 나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혈액 내 삼투압의 농도가 낮아진다. 혈액 외의 조직으로 수분이 빠져 나가 부종이 생기는데 아침에는 주로 눈과 얼굴, 오후에는 다리가 붓는 원인이 된다.

심장이 나쁠 때는 호흡곤란, 발작적인 야간 호흡곤란 등과 함께 다리가 자주 붓는다. 좌측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폐에 물이 차서 호흡 곤란이 오고, 우측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주로 사지 부종이 생긴다. 간이 많이 나쁘면 배에 물이 차고 이후 사지가 붓기도 한다.

내분비 질환이 있을 때도 몸이 붓는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전신 부종, 기능 항진증이 있으면 다리 부종이 생기는데 둘 다 부은 부위를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 단백질 부족이 심할 때도 부종이 생긴다.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부종도 있다. 월경하기 며칠 전 혹은 임신을 했을 때 부종이 잘 생긴다. 임산부 4명 중 3명이 부종을 경험하는데, 특히 임신중독증이 있으면 몸이 심하게 붓는다. 주로 임신 말기에 나타나므로 쉽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72시간 이내에 급격히 증가하는 부종, 숨이 차거나 어지러운 증상 또는 피부 변색이나 통증 등이 동반될 때에는 조속히 진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종의 원인을 알았다면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이뇨제를 쓰면 소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일시적으로 부기가 줄어들지만 근본적인 원인 제거 방법은 아니므로 쉽게 다시 부종이 재발하게 된다. 부종 원인과 상관없이 염분과 수분을 적게 먹으면 어느 정도 부기를 예방할 수 있다.

다리가 잘 붓는다면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올려놓는 것이 좋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의 성질 덕분이다. 누울 때는 발밑에 베개나 담요를 깔고, 앉을 때에는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으면 된다. 다리를 감싸주면 압력으로 부기가 덜 생기므로 의료용 탄력 스타킹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래앉아 있으면 다리에 물성분이 생기고, 심하면 정맥혈류 장애가 생기기도 하므로 수시로 움직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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