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 세달 째 단교 조치를 취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가 변하지 않으면 사태 해결은 없다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로씨야 외무장관과의 회담후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수차례 반복했듯 우리의 립장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단체에 자금 등을 지원하지 않는 것, 수배중인 사람을 숨겨주지 않는 것, 혐오와 극단주의를 확산하지 않는 것, 다른 국가에 간섭하지 않는 것 등 우리가 요구한 13개 사항에 대한 카타르의 명확한 립장을 요구한다"며 "카타르는 뭘 해야 하는 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사태의)새 국면을 위해서는 카타르가 이러한 요청에 응답해야 한다"며 "카타르가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에 부응할 때까지 우리의 립장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타르는 걸프지역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자국의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지혜롭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브로프 로씨야 외무장관은 알주바이르 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외교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아랍국가들과 카타르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