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조선의 핵개발로 고조된 조선반도 긴장을 지난 2015년 이란과 서방세계 간의 핵협상과 같은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보도된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지금 (조선핵 해결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란 제안을 받는다면 곧바로 '네'라고 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이란과 서방 6개국이 이란의 핵개발 동결과 대이란 제재 해제를 동시에 이뤄낸 '이란 핵협상'에 대해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외교적으로 중대한 시기였다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난 조선문제 해결에서도 그것(이란 핵협상)과 같은 형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 특히 독일은 (관련 협상에) 매우 적극적인 기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추가 대조제재에 대해선 조선을 대화 테이블로 이끄는 도구로서 지지한다는 립장을 밝혔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