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 의원 대표단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조선을 방문해 현지 인사들과 조선핵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대표단에 포함된 알렉세이 체파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은 통신에 "조선 의원들과 평화적 한반도 비핵화 방안, 역내 군비증강 중단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파는 "조선 측에 협상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 단장을 맡은 러시아-조선 의원친선그룹 간사 카즈벡 타이사예프 의원(공산당 소속)은 앞서 러시아 하원이 김영남 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초청으로 공식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김 위원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인사 등을 만나고 교육·연구기관 및 기업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을 보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의원 대표단의 조선방문은 미국과 조선 간 극한 대결로 한반도 긴장이 유례없이 고조된 상황에서 러시아가 위기 해결 중재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