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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지진피해 부실 빌딩 200 곳 철거시작

[기타] | 발행시간: 2017.10.10일 08:35
멕시코 시티 시 당국은 9일(현지시간)부터 지난 9월 19일 지진으로 손상된 150~ 200채의 빌딩을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시 건설안전국의 레나토 베론 국장이 발표했다.

【멕시코시티 = AP/뉴시스】 = 지난 9월 24일 규모 7.1의 강진으로 무너져 내린 멕시코시티의 한 아파트 건물. 내진공법 전문가인 미 스탠포드대학의 에두아르도 미란다 교수는 친환경 아파트로 지어진 이 빌딩은 태양광 전지판등 옥상의 과도한 하중과 각 층의 무게를 버티어주지 못한 콘크리트 지주들 때문에 무너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 AP/뉴시스】 = 지난 9월 24일 규모 7.1의 강진으로 무너져 내린 멕시코시티의 한 아파트 건물. 내진공법 전문가인 미 스탠포드대학의 에두아르도 미란다 교수는 친환경 아파트로 지어진 이 빌딩은 태양광 전지판등 옥상의 과도한 하중과 각 층의 무게를 버티어주지 못한 콘크리트 지주들 때문에 무너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당시에 규모 7.1의 강진으로 369명이 목숨을 잃었고 최소 38개의 빌딩이 완전히 무너졌다. 무너진 건물은 대부분 고층 아파트 건물들이었으며 그 밖에 6개의 빌딩은 일부분이 무너졌다.

하지만 멕시코 시티 건설안전당국은 그 외에도 수백 채의 다른 빌딩들 역시 심각한 구조적 손상을 입은 상태여서 일부는 수리를 하거나 보강공사를 하겠지만 우선 이웃 거주자들과 운전자, 보행자들에게 큰 위험이 되고 있는 건축물들을 파괴, 철거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미 11개 건물은 철거허가가 내려져 그 중 3개 건물의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몇 주동안 수십 채가 계속해서 철거될 예정이다. 많은 주민들은 소송전 등 철거 불응 사태를 우려하고 있지만 시 당국은 이미 시작된 11개 건물의 소유주들과는 합의를 끝냈다고 말하고 있다.

지진 피해로 콘크리트 기둥이 부러져 내리거나 심하게 균열이 가 있는 위험한 건물들 때문에 가뜩이나 교통난이 심한 멕시코시티 시내는 교통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옆건물이 무너질 때 피해를 입을까봐 그 동안 살던 아파트에서 어쩔 수 없이 대피한 주민들도 적지 않다.

베론 국장은 이에 대해 빌딩 철거는 폭약을 쓰지 않고 기계를 사용해서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멕시코 시티 시내의 아파트들은 옆 동과의 간격이 어떤 곳은 15 cm도 안될 만큼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지진 이후로 어떤 아파트들은 건물이 서로 완전히 붙어서 기댄 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무너지거나 크게 파손된 건물들의 대부분은 1985년 대지진 이전에 건축된 빌딩들이며 그 이후에는 건축 규정이 더욱 강화되었다. 지금은 1985년 이전 건축물들이 최대 위험요소지만, 그 보다 더 불안한 것은 수많은 건물들이 건축과정의 부패와 비리로 인해 부실공사로 지어졌다는 점이다.

멕시코 시티 시 위원 마르가리타 마르티네스는 위원회의 조사 결과 1985년 대지진 이후 피해 건물에 대한 보수 공사 역시 부실공사로 끝난 곳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돈벌이를 위해 건물 옥상에 과도한 대형광고판과 수천 킬로그램의 안테나등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하중으로 인한 붕괴가 잇따랐다는 것이다.

2010년 법개정으로 대부분 고층빌딩 옥상의 대형광고판은 설치가 금지되었지만 그 이전에 설치된 광고판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시 당국은 1985년 이후 건물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서 올해 대지진 같은 경우가 닥치더라도 붕괴를 피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특히 6~10층 건물이 대부분인 고층아파트 빌딩 단지에는 지상에 주차장을 마련하는 방안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지진에 취약한 층간 기둥에 의존하지 않고 기초부터 꼭대기까지를 지탱하는 콘크리트 열주로 각층의 무게를 버티도록 하는 이른바 평판구조식 (flat-slab ) 건축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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