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유사시 대비 군사옵션 늘 준비해야"…'이런 전쟁' 책 추천하기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이 추가 도발 가능성을 계속 내비치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유사시 군사 대응 준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군사충돌을 막을 수 있는 해법을 묻자 '이런 전쟁'이란 책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이승우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 육군협회가 주최한 국제방산전시회에 참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필요할때 사용할 수 있는 군사 옵션은 준비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여러분이나 저나 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미군이 해야 할 일은 하나입니다. 그건 필요시 대통령이 채택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필요할 때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옵션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준비하는 일입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제제와 압박 등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지만 실패할 경우에 대해서도 군은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국제사회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그럼에도 미군은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미군의 역할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 대신 페렌바크의 책 '이런 전쟁'을 읽어보라고 추천했습니다.
이 책은 저자 페렌바크가 6.25 전쟁에 참전한 뒤 펴낸 것으로,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패착과 작전 실패를 주로 다뤄 미군 지휘관들의 필독서로 불립니다.
미국내 전문가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모호한 화법으로 계속 '군사적 행동'을 암시하는 데 대해 "북한 김정은의 계산 착오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