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간 매티스 미 국방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내일(28일)로 예정된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 참석을 위해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찾았습니다.
전쟁이 아닌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오늘(27일) 새벽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송영무 국방장관과 함께 비무장지대에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했습니다.
올해 1월 취임한 매티스 장관이 JSA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매티스 장관은 송 장관과 함께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가량 떨어진 비무장지대 최북단 경계 초소 '오울렛 초소'에 올라 북한의 동향을 살펴본 뒤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매티스 장관은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만장일치 규탄에도 도발을 이어가며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목표는 북한과의 전쟁이 아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은 북한의 막무가내식 행동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티스 장관에 앞서 발언한 송영무 장관은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은 사용할 수 없는 무기이며 만약 사용하게 된다면 한미 연합전력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SA 방문을 마친 매티스 장관은 청와대로 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이어 주한미군전우회와 한미동맹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한미동맹 만찬'에 참석해 주한미군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SCM에 하루 앞서 열리는 한미 군사위원회의, MCM 참석을 위해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어제(26일) 방한했습니다.
한미 합참의장은 오늘(27일) 서울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안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