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발사 총책 김락겸 어디갔나…도발 준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책임자인 김락겸이 최근 지도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숙청된 것 같지는 않고 추가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인 김락겸 북한 전략군 사령관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김정은 집권 첫 해 전략군의 전신인 전략로켓군 사령관을 맡은 뒤 성과를 인정받아 초고속 진급을 거듭해왔습니다.
김락겸은 그러나 지난달 중순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 발사훈련 이후 북한의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과 우당위원장, 당, 무력기관, 내각, 근로단체, 성, 중앙기관 일꾼들,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에서 모범적인 군대와 사회의 일꾼들이 주석단에 나왔습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주재한 지난 7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도 참석 대상임에도 불참했습니다.
경질이나 숙청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지난 7월 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의 성공 등 탄도미사일 기술 급진전을 자랑해왔다는 점에서 입니다.
특히 김락겸은 과거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의 수 차례 발사 실패로 문책설이 제기됐지만 건재를 과시한 전력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발 준비 등 다른 중요한 일 때문에 불참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한편, 핵개발 총책인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의 최근 잠행에 대해서는 해임과 도발 준비 등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