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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대형계렬보도 ‘백성이야기’ 수상작 심사평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10.13일 11:36

‘백성이야기’수상작 심사평을 하고있는 길림신문사 사장 겸 총편집 홍길남.

《길림신문》 대형계렬보도‘백성이야기’ 제26기부터 제61기는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의 후원으로 2016년 7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와 길림신문사의 공동추최로 펼쳐졌습니다. 평의를 거쳐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8편, 장려상 23편을 뽑았습니다.

우선 ‘백성이야기’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해동안 줄곧 따뜻한 사랑과 지지를 준 류천문선생과 그를 회장으로 하는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에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아래에 ‘백성이야기’작품 평의소조(평의위원 홍길남, 한정일, 유창진)의 명의로 수상작에 대해 심사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년의 숨결 두만강과 함께—하마래 강보금할머니와 그 일가의 이야기 1,2,3>이 금상을 수상한 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정착편 이주, 분투편 변강건설, 행복편 개혁개방 등 세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제일 큰 표현특점이 “점으로 면을 이끄는(以点带面,以小见大)” 수법입니다. 즉 강보금할머니와 그 일가 백년의 이주와 분투과정을 통해 중국조선족의 백년력사를 조명한 것입니다. 고난의 길을 걸어온 강보금할머니의 부모들로부터 중국공산당과 나라의 덕분으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강보금할머니와 그의 일가의 모습이 곧 두만강연안에서 남부럼없이 생활하고 있는 조선족들의 모습입니다.

우선 작품은 주제발굴이 잘 되였습니다. 강보금할머니의 말을 례로 들면 “그 명동골안 ‘산(山)사람‘으로 살던 우리가 중국공산당의 덕분으로 좋은 세상을 보았고 나라의 옳바른 정책으로, 자식의 효도로 지금은 이 궁궐같은 집에서 살고 있지 않소? ’”, “그 신작로로 자식들이 학교 다녔고 군에 입대하고 사범학교에 가고…손군들이 시내에 가서 공부하고 대학 가고 류학 가고 출세했지유, 령감이 살아서 다 봤어야 하는데…”, “개혁개방의 길이 열려 우리 가문 자손들도 하마래사람들도 지금은 옛말하며 산다”는 등 진솔한 표달과 “30년 세월에 강대해진 국가의 힘, 따뜻한 사회의 힘을 페부로 느꼈다.”는 지충묵로인의 격정에 차넘치는 토로를 통해 작품의 주제를 발굴하였습니다. “지로인의 딸네 부부는 외국돈벌이를 그만 접었고 지금은 부유림산작업소에 취직했는데 이제 창업아이템도 고향에서 탐색중이다.”는 어구로 조선족들의 귀향창업의 도래를 예시하였습니다.

다음 세절에 모를 박아 인간의 정감을 표달했습니다. “강할머니네 집은 다행히 침수되지 않았다. 하지만 강할머니는 하마래 수재참상을 보고 들은 후 마음이 너무 아파 매일이다싶이 창가에, 대문가에 매달려있다가 새마을이 다시 건설되는 모습을 창문너머로 바라보고서야 시름을 놓았다.”, “달밤이면 자다가 일어나 달빛이 흐르는 마을과 집을 둘러 보며 기뻐했고 그 코신을 처마밑에서 신어보고 또 신어보았다.”, “강할머니는 이렇게 말하며 령감이 돌아간지 35년철 되지만 두만강길을 보면 령감이 그길에서 아직도 일하고 있는 것만 같다고 했다.” 는 등 세절적 표현으로 하마래의 넉넉한 인정세태를 반영하였습니다.

작품은 또한 이야기성이 강합니다. 몇명 대표적 인물들의 회억을 통해 그때 그 시절의 사람과 사연 그리고 정신을 끄집어냄으로써 작품자체가 감칠맛이 나게 합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양로공’ 정성록, 주급우수교사 정춘봉, 송이부업으로 신세를 고친 정춘식 등 하마래사람들의 이야기가 실감납니다. 특히 30년사이에 큰물의 피해로 집을 두번이나 잃었지만 번마다 당과 정부 그리고 사회의 도움으로 기적같이 일어선 지충묵로인네 새살림을 보는듯이 보여주었습니다.

작품은 단어사용이 적합했고 형상적입니다. 이를테면 “씨엉씨엉”, “철썩이는 두만강 물소리와 재잘거리는 새 소리를 들으며”, “아글타글”, “띄염띄염”, “슬쩍” 등 단어들의 사용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은상 수상작 <하루밤 부부라도 만리장성 쌓는다>는 ‘식물인’이 된 조선족남편에게 정성을 다하는 한족안해 장방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서 생동한 사실로 사랑을 중히 여기고 갖은 난관을 박차고 가정을 간신히 영위해나가는 장방의 정신세계를 보여주어 발표되자마자 사회의 강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은상 수상작 <우리 마을 위챗으로 촌사무 봐요>는 발빠른 통신수단인 위챗을 때이르게 받아들인 반석시 취채하진 삼흥조선족촌 현대농민들의 자랑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위챗으로 촌사무를 공개하고 서로 안부를 묻고 소식을 전하며 로무도 하고 땅도 지키고 정책의 혜택을 향수받는 현시대 지혜농민들의 대표들입니다.

록색입쌀만을 고집하는 농장주 김승철의 사연을 담은 작품 <한 귀국로무일군 고향땅에 정들어>, ‘애령막걸리’를 무형문화재로 등록해볼 타산을 가지고 막걸리에 정을 들인 안정금아줌마의 이야기를 쓴 작품 <인생을 막걸리와 함께>, 흑룡강성 출신 현칠성, 김길순부부의 도시진출이야기를 엮은 작품 <북경도시의 꿈을 이루기까지>, 미소와 사랑으로 사평 천지식당을 일떠세운 최순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한 조선족녀인의 행복찾기>, 전국문명가정 대표 김영숙의 사적을 적은 작품 <꽃은 필수록 향기를 풍긴다>, 두만강을 건너온 후 다민족 무용인재양성에 모를 박고 있는 진향란의 무용인생을 그린 작품 <해녀의 딸이 조선족무용가로>, 영웅찾기와 렬사유가족돕기를 천직으로 여긴 서숙자할머니의 행보를 보여준 작품 <서숙자할머니의 영웅찾기 행보>,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너무 일찍 학업을 포기하고 창업에 뛰여든 17세 소녀 려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적은 작품 <17세 소녀가 선택한 홀로서기-창업>도 비록 동상수상작이긴 하지만 거의다 은상에 가깝습니다.

총적으로 보면 장려상까지 포함해 ‘백성이야기’에 오른 작품 거개가 다 정품입니다.

특히 고맙고 치하할만한 것은 이번 수상작들가운데는 중국국제방송국 김호림기자와 강옥기자, 흑룡강신문사 리수봉기자의 작품도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해녀의 딸이 조선족무용가로>로 동상을 수상한 김호림선생은 다년간 전문 인물기획기사를 취재해 책도 여러권 출판한 직업정신이 상당히 강한 기자입니다. 그는 이름난 사학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조선족, 중국을 뒤흔든 사람들》 등 도합 7편의 책을 출판했습니다. 형제매체 기자들의 참여가 길림신문사 기자들에게 크나큰 힘을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김호림선생의 경험발언은 우리에게 좋은 귀감으로 됩니다. 본사 특별기고인 오기활선생과 특약기자 주청룡선생의 참여에 대해서도 긍정하고 싶습니다.

당과 인민은 매체들에 시대정신을 반영해 옳바른 에너지를 제공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자면 우리는 반드시 전형인물들을 선택하고 그 인물들의 김명깊은 이야기를 엮어야 합니다. 인물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삶의 철학을 발굴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인물이야기는 절대로 인물의 단순한 간력라렬이 아닙니다. ‘백성이야기’는 정품전략실시의 시범전이며 기자들의 기량을 닦는 실천기지이기도 합니다. 백성의 이야기를 엮는 것은 보도사업일군들의 직책이며 초심입니다. 정품은 신문사의 품위를 가늠하는 척도이구요.

다시 한번 ‘백성이야기’에 힘을 실어준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에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협회와 매체의 합작이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에는 더 많고 훌륭한 백성이야기가 엮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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