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 산하 반부패기구인 국가책임국(NAB)이 19일(현지시간) 런던 호화 부동산 소유와 관련해 샤리프 파키스탄 전 총리와 그의 딸을 기소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샤리프 전 총리는 관련 혐의로 지난 7월 대법원으로부터 총리 자격을 박탈당했다. 당시 대법원은 반부패 당국에 샤리프 총리의 부패 혐의와 관련해 추가 수사를 요청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샤리프 전 총리는 수감될 수 있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샤리프 전 총리와 그의 딸 마리암 그리고 마리암의 남편인 무함마드 사프다르가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날 변론에서 사프다르 부부와 샤리프 전 총리의 변호인이 무죄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여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에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샤리프 전 총리의 부패 혐의는 지난해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조세회피 고객 명단이 포함된 '파나마페이퍼스'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파나마 페이퍼엔 샤리프 총리의 마리암과 두 아들의 이름이 나온다. 이들 자녀는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기업들을 통해 은행과 거래하고 영국 런던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언급됐다.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