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네벤지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29일(현지시간) "12월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네벤지아 대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요청하며 "12월 연합훈련은 이미 폭발적인 상황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관계 당사국에게 긴장 고조 행위를 멈출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한 걸음 물러나 각각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중국과 같이 '쌍중단(雙中斷'을 한반도 비핵화 해법으로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조선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조선은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미국과 한국은 12월 초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F-22와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양국 군 항공기 230여대를 동원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