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시한부 여친 죽기 '18시간' 전 결혼식 올리며 다음 생애 기약한 남성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8.01.01일 22:58

Christina Kara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죽음을 앞둔 여성은 생애 마지막 사랑의 결실을 맺고 눈을 감았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곧 암으로 죽을 여자친구와 병원에서 애틋한 결혼식을 올린 남성 데이비드(David)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데이비드는 지난 2015년 5월 스윙 댄스 교실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

그녀의 이름은 헤더 모셔(Heather Mosher). 데이비드는 곧 웃는 얼굴이 예쁜 헤더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다.

둘은 마치 처음부터 연인이었던 것처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Christina Karas

그러던 어느 날 헤더가 유방암을 진단받으면서 두 사람의 사랑에도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둘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서로에게 의지하며 눈앞에 닥친 시련을 극복해 나갔다.

데이비드는 헤더의 투병 생활 중 프러포즈를 했고, 그녀 역시 이를 기쁘게 받아들여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헤더의 병세가 눈에 띄게 깊어졌기 때문이다.

의사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결혼식을 앞당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Christina Karas

두 사람은 의사에 조언에 따라 결혼식 날짜를 앞당겼다.

그리고 결혼식 날, 헤더는 그날만큼은 아픈 환자가 아닌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데이비드 앞에 섰다.

데이비드는 산소호흡기를 끼고 침대에 누워있는 헤더에게 결혼반지를 건넸다.

사랑하는 사람을 곧 떠나보내야 하는 데이비드의 눈에서는 쉴 새 없이 눈물이 떨어졌다.

헤더 역시 그런 데이비드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간신히 미소지었다.

Christina Karas

눈물 어린 결혼식이 끝나고 헤더는 남편이 된 데이비드의 품 안에서 숨을 거뒀다.

결혼식에서 평생의 사랑을 맹세한 지 고작 18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다.

헤더의 장례식이 끝난 후 데이비드는 "나는 헤더를 잃었지만,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헤더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