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됐던 러시아 모스크바와 이집트 카이로를 연결하는 항공편 재개를 승인했다.
【카이로=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11알(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엘시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7.12.12
앞서 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교통장관은 지난해 말 모스크바와 카이로 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 2년 만인 내년 2월에 재개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5년 10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를 출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자국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에서 폭발해 탑승객 224명 전원이 숨지자 직항노선을 중단했다.
지난 12월 중순 이집트를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집트가 자국의 공항 안전 수준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양국 직항노선 운항을 곧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여객기 테러는 이집트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줬다. 이집트 당국은 공항 안전 수준 제고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카이로와 모스크바를 잇는 항공편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집트 다른 목적지에 대한 운항 금지는 해제하지 않았다.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