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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중국 400대 부호 명단’ 발표…중미 무역전쟁 후폭풍 등 순위 지각변동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8.11.06일 10:10

  (흑룡강신문=하얼빈)주가 하락, 위안화 절상, 중미무역 전쟁 등의 여파로 중국 400대 부호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25일 포브스 중문판은 ‘2018 중국 400대 부호 명단’을 발표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지난해 명단에 오른 부호 400명 중 75% 이상이 자산 가치가 하락해 93명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위에 이름을 올린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올해 자산 가치 346억 달러(약 39조 5000억 원)로 중국 부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4년 9월 알리바바의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첫 선두 탈환이다.

  마화텅(馬化騰) 텐센트그룹 회장은 자산 가치 328억 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쉬자인(許家印) 헝다그룹 회장은 308억 달러로 지난해(425억 달러) 대비 자산 가치 최대 감소폭(28%: 117억 달러)을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중국 대표 택배업체 순펑(順豐)을 이끌고 있는 왕웨이(王衛) 회장의 자산 가치는 쉬 회장에 이어 큰 감소(74억 달러)를 기록하며 149억 달러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초 성 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류창둥(劉強東) 징둥그룹 회장의 자산은 34% 감소한 62억 달러로 30위를 기록했다. 최근 징둥 시가총액은 올 1월 최고점을 찍은 후 반토막 났고, 주가는 8월 말 기준에서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정보통신기술(IT) 업계의 부호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눈에 띈 성적을 기록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 7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레이쥔(雷軍) 회장의 자산 가치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68억 달러에서 올해 119억 달러로 증가해 11위를 기록했다. 최근 샤오미의 시가총액이 350억 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공동창업자 5명도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 공동구매 및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인 메이퇀뎬핑(美團點評)도 지난 9월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하면서 왕싱(王興) 회장의 자산은 10억 달러 이상 증가한 51억 달러로 37위에 올랐다.

  또한 공동구매 플랫폼 핀둬둬(拼多多)의 나스닥 상장으로 황정(黃崢) 회장은 IT 분야에서 새롭게 부호에 오른 12명 중 한 명이 됐다. 황 회장의 자산 가치는 112억 5000만 달러로 전체 12위에 올랐다.

  지난 9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대표 훠궈(火鍋•샤브샤브) 체인점 하이디라오(海底撈)의 창업자 장융(張勇)과 스융훙(施永宏)도 자산 가치가 크게 증가해 부호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장융 부부(부인 명 수핑•舒萍)는 자산 규모 77억 달러로 19위, 스융훙 부부(부인 명 리하이옌•李海燕)는 36억 5000만 달러로 6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중국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늘어난 건강 관련 소비로 제약 및 의료 업계 부호들이 약진을 보였다. 쑨퍄오양(孫飄揚) 헝루이의약(恒瑞醫藥) 회장 부부의 자산가치는 합계 104억 달러로 15위를 기록해 업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400대 부호에서 제약 및 의료 업계 출신은 43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

  올해 중국 400대 부호 명단을 보면 대부분 업계에서 자산 가치 하락이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이 두드러졌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부호는 지난해 79명에서 72명으로 줄었고 이들 평균 자산 가치는 21억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 밖에 지난해 중국 400대 부호의 자산 가치는 모두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지만, 올해 400대 부호 진입장벽은 8억 4000만 달러로 줄었고, 자산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부호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루셀 플레넬리 포브스 중국 총편집장은 이번 발표에서 “(중국 부호들의) 자산 가치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중국 경제의 빠른 세계화와 국제정세,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기대 변화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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