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작성 강의 시간에 수강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조선족가정교육강사 양성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가정교육 명강사 과정’이 지난 1월 22일부터 3일간 칭다오시 BEST문화교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과정은 BEST문화교류센터와 칭다오가정교육문화원에서 주최하고 한국가정행복학교와 한국고령사회교육원에서 주관했다.

　　2년전 가족상담전문가과정을 마친데 이어 지난해 7월 지도사 과정 첫 학기를 시작했다.

　　이번 강의는 주로 강의스킬 이론과 실제, 강의안 작성 이론과 실제로 나누었으며 가정교육강사로서 갖추고 준비해야 할 지식과 기술, 요령, 원칙, 조건 등에 대해 언급했다.

　　지도교수 박종혜 박사는 한국가정행복학교 대표, 한국고령사회교육원 원장, 한국노년신문 전무, 서울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 양로원, 대학, 공공기관, 단체, 매체 등 여러 곳에서 10여 년 간 가정교육 관련 특강을 해왔으며 한국에서 경험이 풍부한 가정교육 전문가, 명강사로 널리 알려져있다.

　　박 교수는 3일 동안 가정교육강사가 갖춰야 할 조건과 태도, 자신만의 강의법 개발, 강사의 5가지 비결, 강의안 작성시 내용을 구성하는 방법 및 PPT작성법 등 전문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강의했다. 김창욱 한국 유명 강사와 기타 사람들의 강의 동영상 관람을 통해 더 쉽고도 훌륭한 강의기법을 전수했다.

　　수업 마지막 날에는 한국 유명한 악단의 연주 동영상을 통해 ‘강의도 연출이다’는 남다른 주장도 펼쳤다. 한편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을 자연스레 익혀가도록 했다. 더불어 부부행복, 자녀교육에 대한 지식도 간간히 삽입했다.

　　주최측인BEST문화교류센터 렴미연 대표는 4학기 수업은 4월 9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강의주제는 ‘라이프코칭’으로 지도교수는 박종혜 박사의 딸 박보희 원장이라고 소개했다. 박 원장은 베이징언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캐나다 상담대학원 상담학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코치협회 부총무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라이프컨실리언스센터 대표, 국제에니어그램 협회 전문회원, 자살예방사랑센터 연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렴미연 대표는 청양구에서 CY창음문화예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이 센터는 1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 내 이미 80여 명 학원생을 확보, 그중 한족이 60%에 달한다. 주로 국악 가야금, 피아노, 기타, 우클렐레, 성악, 드럼, 심리학, 음악학, 시창악리 등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음악 교육에 심리학을 접목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렴 대표는 오는 2월말 연변가정교육문화원 신정애 원장을 모시고 칭다오가정교육문화원 회원들을 상대로 자녀교육성장에 관한 전문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