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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고마와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4.18일 15:28



박미혜(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5학년)

  (흑룡강신문=하얼빈)“세상에 모든 영광과 사랑은 모두 어머니 힘에서 나온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우리 어머니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우리 어머니의 사랑은 모두 나와 동생에게 몰붓는다. 우리 어머니는 여름이면 더울가봐 해볕을 막아주시고 겨울에는 추울가봐 바람을 막아주셨다. 우리 어머니는 항상 자신보다 우리를 위해 사신다.

  어느해 겨울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지 않고 옷을 적게 입어 아주 심한 감기에 걸렸었다. 감기에 걸리기 며칠 전부터 엄마는 내가 감기 걸릴것을 예상이라도 한듯이 나에게 이것저것 감기 예방약을 먹였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너무 조급한 나머지 엄마는 열이 나서 축 늘어진 나를 업고 병원을 향해 달려갔다. 엄마는 나를 간호하느라 뜬 눈으로 밤을 세웠다. 엄마는 차가운 수건으로 나의 몸을 닦아주었고, 술로도 나의 몸을 닦아주셨다. 그리고 침도 맞고 약도 먹고 이렇게 1개월이 흘러갔다. 의사님은 나보고 이제 퇴원해도 된다면서 나를 축하해 주셨다. 나의 얼굴과 어머니의 얼굴에는 미소가 띄였다. 너무 기쁘고 흥분된 나머지 나와 엄마는 꽉 끌어 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손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어머니의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흘러내린 것으 보았다. 어머니께서 흘린 것은 땀방울 뿌만 아니라 나에 대한 묵직한 사랑이였다. 나는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어머니는 나를 위해 너무 고생하였고 평소에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말대꾸를 한 것이 너무나도 후회되였다. 나는 이런 내가 정말 싫고 부끄러웠다.

  아, 어머니, 어머니는 이토록 저를 사랑해 주시는데 딸인 저는 아마 이 바다 보다 더 깊고 하늘 보다 더 넓은 사랑에 보답하지 못할 가봐 걱정이네요. 어머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하늘만큼, 땅 만큼.

  /지도교원: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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