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4월 27일 북경 망경(望京)의 성원국제에 위치한 지구촌학교에서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제2회우리말 이야기대회’(이하 이야기대회로 략칭)가 펼쳐졌다.
이야기대회는 저급학년조와 고급학년조로 나뉘어 진행, 저급학년조에 11명, 고급학년조에 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야기대회는 《민족화보》 조선어편집부 리옥화 주임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 교장,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김청룡 부학과장,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송휘 아나운서, 중국국제방송국 림봉해 아나운서,《중국민족》 조선어편집부 리호남 주임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1등상을 받아 안은 고급학년조 최천예 어린이와(오른쪽) 저급학년조 김지영 어린이
2등상, 3등상을 받아 안은 어린이들
상큼하고 발랄한 우리 민족 복장이나 이야기내용에 따른 복장을 챙겨 입은 학생들의 이야기는수시로 즐거운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즐거우면서도 긴장한 대회를 거쳐 고급학년조에서최천예학생이 1등상을, 저급학년조에서 김지영 어린이가 1등상을 거머쥐였다.
북경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 교장은 북경정음우리말학교에서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이야기대회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일정을 고려해, 점심시간을 리용해서 행사를 진행하지만 림하는 열정이 높아 감동받는다면서 적극적으로 성원해주는 학부모들과 사회각계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리옥화 심사위원장은 매 하나의 발음과 복장 세절까지도 신경을 써주신 교사들과 학부모들의열정에 감명 받았고, 중국어발음으로 굳어졌을것 같은 산재지구 학생들이 ‘ㄹ’ 발음 하나까지도 정확하게 구사하는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면서 우리 말과 글을 배우고 자유롭게 구사하는더욱 많은 학생들이 용솟음쳐나와 우리의 문화와 전통이 전승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