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범 명혜회장, 이봉룡 초대회장, 김광룡 회장이 새해에 고향모임의 더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함께하는 행복의 동행’ 재칭다오목릉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22일 겔럭시예식장에서 진행되었다.

　　칭다오 각 향우회 회장과 관계자 및 목릉향우회 윤동범 명예회장, 이봉룡 초대회장, 김광룡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그리고 목릉 출신 노인과 어린이 150여명이 이날 송년회에 참가했다.

　　1부는 장성매씨와 윤은송씨가 이쁘고 단아한 한복차림으로 사회했다.

　　귀빈 소개에 이어 김광룡 회장은 인사말을 했다. 김 회장은 목릉향우회가 이봉룡 초대회장, 윤동범 명예회장 등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설립되어 발전을 거듭 해오면서 산 좋고 물 좋고 인품 좋은 목릉의 멋진 이미지를 이곳 칭다오땅에 알려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년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새해에 더 뜻깊고 재미나는 활동을 조직하는 것으로 미봉하겠다면서 고향인들이 지금껏 해온대로 지지와 성원을 계속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목릉향우회는 올 1월 신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 3월8일 여성의 날 행사, 9월 가을야유회 등 큰 행사를 원만히 치러 타향에서 고향 정을 나누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겼다.

　　재칭다오 해림향우회 안민수 회장의 축사에 이어 김광룡 회장이 그동안 향우회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미향 상임부회장, 최창일·김경호·이봉철 고문, 윤동범 명예회장, 이봉룡 초대회장, 노인조 최순옥 부회장과 황정화 회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윤동범 명예회장과 이봉룡 초대회장, 김광룡 회장의 건배제의에 이어 2부가 이어졌다.

　　2부는 최창일 고문의 사회로 여유롭게 진행, 노인조 합창, 노인조 무용과 청년팀 무용, 태권도 시범 등 정채로운 공연으로 기분을 돋구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춘 50대 이상 장년들의 활발한 무용, 홍위병 차림으로 70년대 시절의 이야기를 소품으로 만들어낸 단막극은 색다른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이번 행사의 만찬 비용은 윤동범 명예회장이 후원했으며 김광룡 회장, 이봉룡 초대회장, 이봉철·김경호·최창일·한문학 고문, 이춘송 상무부회장, 주길범·박원철 부회장, 이미향 상임부회장, 김옥희 전임부회장, 차상국·박화옥·김봉철·남성철·주덕길·주인순 회원 그리고 62년생 호랑이팀 최영택 사장을 비롯한 단체와 개인이 푸짐한 상품과 현금을 협찬했다.

　　목릉향우회는 설립된지 4년이 되었으며 현재 회원이 170여명이 된다.

　　75년생 토끼띠인 김광룡 회장은 일찍 1995년에 20세 젊은 나이에 칭다오에 진출하여 한국관, 해금강, 24시감자탕, 장충동왕족발 등 가게를 거쳐 현재 청양구에서 김명자낙지마당, 칭다오옌상꼬치구이(延尚烧烤城)에 투자한 음식업분야 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