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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및 전문가, 美 코로나19 데이터 ‘혼란’ 비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8.17일 09:35
  (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서 8월12일 기준 지난주 미 전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3361명으로 앞서 증가폭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건수도 감소했다.

  일부 매체와 전문가는 검사 건수 감소, 검사 적체, 데이터 피드백 정체 등의 요인이 미국의 코로나19 데이터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최근 환자 증가율 둔화가 검사 건수 하락으로 인한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shish Jha 하버드 글로벌 보건연구소(Global Health Institute) 소장은 어떤 원인으로 비롯된 것이든 검사 건수 하락은 역학자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상황의 실제 심각 정도를 확정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면서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발발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는 건 정말 통탄할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시사잡지 ‘The Atlantic’이 실시한 전미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 데이터에서 미국의 7월29일 하루 바이러스 검사 건수는 약85만3천 건이었고 그 이후에는 뚜렷하게 줄어들어 8월12일 검사 건수는 약47만9천 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he Atlantic은 최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지역 대다수는 남부에 집중돼 있지만 올해 봄 미국 동북부 주에서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시기 유사한 검사 건수 감소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CNBC(Consumer News and Business Channel)는 12일 코로나19가 심각한 일부 주의 검사 건수 감소가 특히 뚜렷했는데 이로 인해 미국 전체 코로나19 검사 건수에 편차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의 경우 7일 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환자는 2주 전 8천203건에서 약10% 하락, 현재 7381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검사 건수는 약53% 하락했지만 검사 결과 양성율은 배로 늘어난 약24%에 달했다.

  미국 텍사스대학 유행병학 학자는 검사 결과 양성율이 계속 상승한다는 건 텍사스주가 검사를 더 많이 해야 하며, 특히 향후 수주 학교가 개학하면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 질 것임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Ashish Jha 소장은 텍사스대학의 데이터는 “정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검사 측면에서 ‘진실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데이터 혼란으로 인해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어느 지역에서 둔화되는 추세인지, 어느 지역에서 심각한지 파악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미 전역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 데이터에서 텍사스주 외에 플로리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등 직격탄을 맞은 지역의 검사 건수도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검사 건수 감소는 검사 적체, 결과 피드백 정체 등 요인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바이러스 검사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실험실에서 결과가 나오려면 1주일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개빈 뉴슨Gavin Newson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이번 주 7월25일부터 적체된 25만-30만 건의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이제 막 마쳤고, 이들 결과에 따라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이번 주 일일 코로나19 데이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12일, 캘리포니아에서의 신규 확진은 1만1645건이었는데 이 중 6212건은 앞서 검사에서 적체된 사례다.

  전문가는 현재 미국 신규 확진 증가 추세 둔화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는 걸 대표하는 건 아니라면서 검사 건수가 감소할 때 확진자 수도 그에 맞게 감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장은 확진자 수 감소로만 지역사회 코로나19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판단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대량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 특히 비교적 빈곤하고 벽지에 있는 주는 공중보건 데이터의 수집 방식이 낙후되었다면서 이는 코로나19의 정확한 데이터 부족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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