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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여러 대학 륙속 개학, 학생들 이불 말리기 자리 ‘쟁탈전’ !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08일 09:28



  8개월 만에 호북(湖北) 무한(武漢)의 일부 대학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학교에 복귀했다. 학교 곳곳에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이 단체로 이불을 말리고 실험실로 복귀하자 조용했던 학교가 다시 시끌벅적해졌다. ‘대학생들의 도시’ 무한에 다시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다.

  개학 광경, 이불 말리기

  8월 28일 무한의 푸른 하늘 아래 이제 막 학교로 돌아온 화중(華中)사범대학 학생들이 이불과 옷가지들을 말리고 있다. “숙소 안에 바퀴벌레 몇 마리와 곰팡이 핀 이불을 빼면 학교는 평소와 다름이 없다. 무한은 모두 괜찮다” 이제 막 학교로 돌아온 왕(王) 씨 학생이 웃으며 말했다.

  학교 동쪽 구역과 원보(元寶)산 숙소에는 오색찬란한 솜이불이 햇빛이 비추는 곳이면 어디든 빽빽하게 차 있었다. 숙소 아래 빨래 걸이 구역뿐만 아니라 길가 난간, 운동장의 잔디밭 등 모두 이불로 덮여 있어 우한의 여러 대학교에서는 마치 ‘이불’ 말리기 경연대회라도 연 것 같았다.





  화중사범대학교 안은 학생들이 이불을 말리느라 여념이 없다.

  며칠 동안 화중사범대학 학생들이 연이어 학교로 돌아오며 학교 안은 점차 일상을 되찾았다. 도서관도 개방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다시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다.



  학생들이 잇따라 학교로 돌아오고 있다.

  문을 닫고 쉬던 식당과 슈퍼도 다시 불을 밝혔다. 식당 안은 늘어난 학생들로 다시 시끌벅적해졌고 학생들은 전염병으로 인해 헤어져 있었던 특별한 기억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신학기 캠퍼스 생활을 상상했다.

  새로운 캠퍼스도 학생들이 돌아오며 다시 불을 밝혔다. 8월 30일 아침, 400명에 가까운 우한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이사를 했다. 학생들은 학교 정보학부 숙소 건물에서 나와 우한 림공(臨空港)경제기술개발구[동서호(東西湖)구]의 국가네트워크보안기지 네트워크보안대학에서 새로운 캠퍼스 생활을 시작한다.

  올해 9월 무한대학, 화중과기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1300명과 교직원 140명은 국가네트워크보안대학에 정식으로 입주했다. 양대 ‘쌍일류(雙一流)’ 대학교의 네트워크 보안대학에서 한 캠퍼스 안에 공동으로 일류의 네트워크 보안대학을 세우고 일류의 네트워크 보안 인재들을 양성한다.





  국가네트워크보안대학

  실험으로 바쁜 학생들

  측량하기, 차 따기, 트랙터 몰기…. 며칠 동안 1차로 학교에 돌아온 화중농업대학 6700명 학부생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전염병으로 진행할 수 없게 된 실험 수업을 정리·보완하는 것이었다.





  측량하느라 분주하다



  차 학과 1701반의 학생 채집하고 있다



  학생들이 새로 딴 찻잎의 무게를 재고 있다

  “학교로 돌아온 후 첫 번째 실험 수업에서 하나하나가 모두 조심스러웠다. 반년 동안 거의 실험 기기를 만지지 못했기 때문에 경외감이 들었다!” 화중 농업대학 응용화학 1902반 예무(倪武)는 학교로 돌아온 후 가장 먼저 실험실에 들어왔다.

  화중농업대학 ‘현대농업기계장비훈련’ 수업에서 기계화 1701반의 장준이(張竣伊)는 트랙터를 몰았다. 기어를 넣을 때에는 두 손으로 힘을 써야 하지만 장쥔이는 익숙한 듯 가볍게 몰았다. 전염병 기간 3월 훈련이 5개월 뒤로 미뤄졌지만 공과 기지에서 다시 펼쳐졌다.





  트랙터를 모느라 분주하다

  반년 만에 무한은 새롭게 바뀌었다. 가장 긴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을 지나 무한의 여러 대학교가 신학기를 맞이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올 가을학기 호북 각 대학교에서는 대부분 분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귀교 방식을 채택하며 각각의 고·중·저 위험 지역과 다른 학년의 학생들이 나눠 돌아올 수 있도록 분류해 관리했다. 무한대학, 화중과기대학, 화중사범대학, 호북대학 등 대학교에서는 모두 학생들을 일괄 관리해 순차적으로 학교에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신학기, 화이팅!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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