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수아 기자] 차태현이 샤라포바식 탁구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태현은 12일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테니스 여왕' 샤라포바를 따라한 탁구를 선보였다.
'1박2일' 멤버(김승우, 엄태웅,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김종민, 주원)들과 재외동포들은 안동에서 저녁 복불복 게임을 펼쳤다. 이날 게임은 여러 게임을 통해 가장 높은 승점을 얻은 팀이 좋은 밥을 먹는 것.
차태현은 복불복 첫 게임인 탁구에서 '테니스 여왕' 사랴포바에 빙의했다. 차태현이 고른 탁구채는 빨래판. 차태현은 자신의 무기에 실망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샤라포바 식 탁구를 하겠다"라며 샤라포바의 괴성을 따라하며 공을 쳐 냈다. 차태현은 맹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한편 '1박2일' 멤버와 재외동포들은 복불복 게임과 식사를 마치고 독도로 향했다. 기나긴 여정이었다. 서울에서 안동까지 차로 4시간, 안동에서 차로 4시간, 배를 타고 5시간 등 총 13시간이 걸렸다.
독도에 도착한 전 출연진과 제작진은 모두 감격했다. 독도를 처음 방문한 맏형 김승우는 "나만 이상한건가 자꾸 눈물이 나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막내 주원도 김승우 옆에서 눈물을 쏟았다.
'1박2일' 멤버들과 재외동포들은 '독도는 우리땅, 우리는 대한민국인'이라 적힌 티셔츠를 입고 외쳤다. 태극기를 펼치며 다시 한 번 "독도는 우리땅"이라 포효했다.
= 차태현 샤라포바 탁구 캡쳐
이수아 기자2sooa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