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을 막지 않을 생각이다. 호날두의 높은 년봉을 책임질 팀을 기다리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4일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잔류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의 년봉과 이적료 할부금은 년간 8500만유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단 한번도 레알 복귀에 대해 부인한 적 없다. 그의 친구 마르셀루가 여전히 머물고 있고 재정적인 장애물도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벤투스는 아무런 공식 제안은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이례적으로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9년 련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번 시즌은 밀란 형제에 밀려 3위에 위치해있다. 1위 인터밀란과는 승점 10점 차로 격차를 좁히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포르투에 발목을 잡혀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런 팀 상황이 호날두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 23꼴로 득점 1위를 달리는 호날두이지만 팀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에 대한 불신도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약이 1년 남은 호날두의 이적료는 높지 않다. 유벤투스 립장에서는 호날두에게 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아스》는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판매하는 것에 열려있다. 그를 보내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관심이 있는 팀은 2500만유로는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