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도 뉴델리 카제리바르 수석장관이 16일 뉴델리에서 지금 취하고 있는 ‘도시 봉쇄’,조치를 24일까지 한주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델리 ‘도시봉쇄’ 조치 네번째 연장이다.
카제리바르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수도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이룩한 방역성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도시 봉쇄’를 24일 새벽 5시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뉴델리와 마하라슈트라주, 우타르프라데시, 라자스탄주 등 인도 전역의 여러 지역이 류사한 방역차원의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다. 뉴델리는 4월 19일에 도시 봉쇄를 선언해 4월 25일, 5월 1일, 5월 9일에 이미 세번 도시 봉쇄조치를 연장한다고 선포했다.
인도보건부가 16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31만 1170명, 루적 확진자는 2486만 4007명, 신규 사망자는 4077명, 루적 사망자는 27만 284명에 달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