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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때 가슴 답답 뻐근하면 ‘협심증’ 의심해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9.06일 14:42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 통증 빈도 잦고 지속되면 진료 필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혈관 3대 수자’로 예방·관리

더위가 한풀 꺾이며 등산·달리기 등 야외운동에 나서는 중장년층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실외 운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운동인구는 증가세다.

하지만 몸에 이상을 느끼면서까지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전문가들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운동하다가 평소와 다른 증상이 느껴진 즉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에 나서야 한다. 특정 증상은 자칫 질병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

대표적으로 달리기를 하거나 산을 오를 때마다 가슴이 뻐근하거나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협심증은 일종의 관상동맥 질환이다. 혈관이 70% 이상 좁아지면서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공급이 줄어들고 결국 가슴통증으로 이어진다. 보통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쥐어짜이는 느낌 ▲조이는 느낌 ▲뻐근한 느낌 ▲눌리고 답답한 느낌 ▲터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왼쪽 팔이나 목, 턱 등으로도 통증이 퍼지기도 한다.

가슴통증 양상에 따라 ▲안정형 ▲안정 시에도 발생하는 불안정형 ▲이른 아침에 주로 나타나는 변이형 등으로 나뉜다. 운동할 때 가슴통증이 발생한다면 안정형 협심증일 가능성이 높다. 5분 정도 가슴통증이 발생하고 심장근육으로 어느 정도 혈류가 유지되는 만큼 가만히 쉬면 안정된다.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올 수 있을 정도이나 대체로 ‘일시적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협심증을 방치할 경우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심근경색은 협심증과 달리 가슴통증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통증이 극심해 대부분의 환자가 응급실로 실려와 진료가 이뤄진다. 가슴통증 빈도가 잦아지고 활동할 때 뿐만 아니라 안정 시에도 증상이 발생하면 무시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정형 협심증 증상이 악화되면 쉬는 동안에도 통증이 이어지고 호흡이 힘들어지는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이어진다.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미리 대비해야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예방이 최선이다.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위험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며 특히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선 ‘혈관 3대 수자’를 기억해야 한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다. ▲혈압 120/80㎜Hg 미만 ▲공복혈당 100㎎/㎗ 미만 ▲콜레스테롤 200㎎/㎗ 미만으로 관리하면 된다.

이미 협심증으로 진단받았더라도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 협심증은 환자의 노력에 따라 관리될 수 있다. 협심증은 약물을 통해 수년간 조절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관상동맥중재시술(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관상동맥 우회술 등을 병행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진단 후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약물을 제대로 챙겨야 한다. 협심증은 하나의 현상인 만큼 기저질환에 대한 조절이 필수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 심뇌혈관질환 예방 9대 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기

2.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이기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하기

9. 뇌졸증, 심근경색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가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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