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48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열린 식수·위생시설 문제 특별보고관과의 대화에서 중국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방식은 전 세계 생태계 안전과 각국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일본이 안전조치 수단을 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한 것은 무책임하다"고 일갈했다.
또 인권이사회가 이 문제를 론의할 마땅한 장소가 아니라고 일본 측 대표가 항변한 데 대해 중국 대표는 "일본의 무책임한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행위는 각국 국민의 생명권, 건강권, 식량권 등 각종 인권을 침해한다"면서 "인권이사회 회원국이자 관련 협약 체결국인 일본은 잘못된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자신의 리익보다 인류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국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엄중히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이 국제사회와 주변국, 그리고 자국민의 목소리를 성실하게 듣고, 각 리해관계자 및 유관 국제기구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의가 달성되기 전까지는 무단으로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