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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여학생 기숙사에 쇠사슬·자물쇠 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2.08.24일 00:00



출입문을 자정부터 새벽5시까지 자물쇠로 잠가

“남학생 기숙사는 안잠가…여성 차별·인권 침해”

광주교대가 여름방학 동안 여학생 기숙사의 출입문을 자정 이후 쇠사슬과 자물쇠로 잠가 인권침해라는 비판을 샀다.

광주교대는 지난 7~21일 재학생·대학원생·연수생 등 250여명이 생활하는 11층 짜리 여학생 전용 기숙사의 1층 출입문을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쇠사슬과 자물쇠로 잠가 출입을 막았다.

학교 쪽은 기숙사 1층 출입문 3곳 가운데 1곳은 쇠사슬과 자물쇠, 2곳은 자물쇠를 써 한밤중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기숙사 학생들은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는 인권침해”라며 “자정이 넘으면 오도가도 못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특히 화재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생들은 “남학생 기숙사는 잠그지 않는다”며 “쇠사슬까지 동원해 출입구를 모두 봉쇄한 조처는 여성을 차별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학생들의 민원에 따라 광주북부소방서는 지난주 현장을 점검하고 “위급한 상황 발생을 고려해 다른 방법을 쓸 것”을 권고했다.

학교 쪽은 소방서의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 22일부터 쇠사슬과 자물쇠를 모두 제거하고 출입문을 개방했다. 대신 관리직원을 늘리고 경보장치를 달기로 했다.

강명호 이 학교 홍보실장은 “여름 방학 교사연수 기간에는 외부인 출입이 잦아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이런 조처를 했다”며 “출입문 옆에 비상열쇠함이 있고, 안쪽에서 잠갔기 때문에 소방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겨레

광주/안관옥 기자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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