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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땀 흘리면 당장 병원 가라

[기타] | 발행시간: 2012.08.24일 00:00
땀이 알려 주는 신체이상 신호… 많아도, 없어도, 색변해도 '탈'

남들보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거나 땀이 묻은 옷 부위가 변색된다면 병원을 찾길 권한다.

9월이 다가오는데도 여전히 덥다. 땀 많은 사람은 여름 나기가 유독 스트레스다. 땀을 남들보다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것도 병(다한증)이다. 의학적으로 다한증은 세밀하게 또는 집중해서 일해야 하는 상황이나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온몸이 아니라 두피나 얼굴, 손, 발,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일상생활이 지장을 받을 정도로 과도하게 땀이 나거나 체온이 크게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다한증의 25~50%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비만, 당뇨병, 폐경 등의 후유증이거나 갈색종, 전립선암 같은 병을 호르몬요법으로 치료하고 나서 생긴다. 나머지는 대부분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다. 다한증 때문에 심한 불안감이나 불면에 시달리면 항불안제나 수면제 같은 약을 쓰기도 한다. 증상에 따라 땀샘을 조절하는 교감신경 일부를 차단하는 외과 치료도 가능하다.

땀이 없어도 이상신호다. 땀이 잘 안 나면 편할 것 같지만, 이런 무한증은 다한증보다 훨씬 위험하다. 땀구멍이 막히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정상적인 체온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증상이 가벼우면 피로감이나 불쾌함, 두통 등에서 그치나 심할수록 구역질과 현기증, 흉통도 느끼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엔 쉽게 체온이 올라가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생길 수 있고, 피부에 염증과 물집이 생기는 땀띠도 나타날 수 있다.

무한증인 사람은 운동을 삼가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게 좋다. 대부분 후천적으로 생기고,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 기립성 저혈압, 다발성 경화증 같은 병과 함께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약 복용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보통 땀은 무색이지만, 겨드랑이나 등 뒤처럼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옷이 노랗게 변색되는 사람이 있다. 세균이나 곰팡이가 내놓는 분비물이 땀과 섞이면서 노란색이나 녹색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땀 색깔이 변하는 증상을 색한증이라고 부른다. 드물지만 몸에 철분이 너무 많거나 땀샘(아포크린샘)이 변형됐거나 지질대사에 이상이 있을 땐 붉은색이나 푸른색, 갈색 땀이 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을지대학병원 흉부외과 황정주 교수는 "색한증이 심하면 항생제를 쓰지만, 대부분은 옷이 착색되는 것 말고는 인체에 별다른 이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땀 관련 문제가 있을 땐 땀을 자주 닦고 샤워할 때 항균비누로 말끔히 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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