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KBS
이달 9일 열린 ‘ㅇㅁㄷ 지오디(god)’ 공연이 벌써부터 유튜브 및 SNS를 통해 유출되기 시작하면서 KBS가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KBS는 대기획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9월 9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ㅇㅁㄷ 지오디(god)’ 공연을 개최했다.
KBS 50주년과 god 2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개최 이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었다. 실제로 공연이 열리기 전 god의 리허설 공개 영상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티켓 오픈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료 공연이라는 점과 god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이번 공연은 티켓 예매 당시 접속 대기인원만 최대 5만 1,900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공연이 열렸던 지난 9월 9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는 god를 보기 위해 무려 2만여명의 관객이 몰려들었고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god는 이날 앵콜 곡을 포함해 총 21곡의 노래를 불렀으며, 이외에도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함께 드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면서 공연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ㅇㅁㄷ 지오디(god)’ 공연은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는 9월 28일(목) 오후 8시 50분 KBS 2TV를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그런데 방송을 앞두고 벌써부터 해당 공연이 유튜브 및 SNS를 통해 유출되자 KBS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방송도 되기 전부터 영상 및 사진을 유출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것이다.
KBS는 “촬영이 허가되지 않은 영상 및 사진 유출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공연에 대한 KBS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규정했다.
특히 KBS는 “예정(9월 28일)된 방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허가 받지 않은 자료(영상 및 사진)의 유포 및 공유, 복제, 제작 행위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ㅇㅁㄷ 지오디(god)’ 공연과 관련한 영상 및 사진은 유튜브 또는 SNS에 업로드하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데뷔 25주년, 여전히 티켓 파워 막강
사진 출처: KBS
한편 god는 리더인 박준형을 필두로 데니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 등 5인조 남성 그룹으로, 지난 1999년 1월 13일 데뷔했다.
god는 JYP 박진영이 처음으로 제작한 아이돌이라는 점과 세계적인 보이그룹인 BTS를 배출한 방시혁이 작곡가로 참여했다.
특히 god는 정규앨범 7장으로 총 520만 장을 팔아치우기도 했는데 이는 1세대 아이돌 중 유일한 기록이다. 또한 god는 1세대 아이돌 중 HOT와 더불어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한 유일한 그룹이기도 하다.
god는 활동 당시 엄청난 팬덤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데, 올해로 데뷔한 지 어느덧 25주년이 됐음에도 여전히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