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더 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이 과거 예능을 함께 출연했던 여성 출연자와 촬영이 끝난 뒤 연애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예능 동창회가 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창회에는 브라이언, 쥬얼리 출신 이지현, 김종민, 채연, 김동완, 데니안, 배우 오승은이 자리에 참석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눴다.

참석한 이들은 2000년대 중반 SBS 예능 'X맨'과 '리얼로망스 연애편지'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날 그룹 신화의 김동완은 당시 방송을 회상하며 "방송상 엮다가 연분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자 채연은 "진짜로 설렜던 건 맞다"며 인정했다. 브라이언은 "나는 촬영 끝나고 진짜 사귀었다"고 충격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채연이 "누가 먼저 좋다고 얘기했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녹화하는 내내 서로 관심을 보였고, 좋다고는 내가 먼저"라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 촬영 당시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별이 보였다"면서 "그리고는 괜찮네, 코드 잘맞네, 재밌네, 예쁘네 하다가 (사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한국..."이라며 머뭇거렸고, 이지현은 "그 사람이 외국을 왔다갔다 했구나?"라며 치고 들어왔다.

옆에서 곰곰히 생각하던 김종민은 별안간 "오케이, 나 누군지 알았다"라며 흥분했고, 브라이언은 "조용히 해라. 알면 됐다."라며 그에게 경고를 날려 웃음을 샀다. 한편 김동완은 브라이언에게 "황보랑 감정적인 교류가 많았었다"며 그를 도발했다.

예민한 후각 탓에 전 여친 입냄새 못참아

사진=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김종민도 김동완에게 "황보 너무 괜찮다. 지금 결혼 안했다. 한 번 만나봐라"라고 말해 브라이언의 심기를 건드렸다. 브라이언은 지난 해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해 이상형으로 절친 '황보'를 꼽았다.

그는 "저는 애교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 황보 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황보와 함께 출연했던 브라이언은 방송 중 황보에게 "우리 결혼할까' 라며 청혼했다.

하지만 황보는 "뭔 X소리냐"라며 급발진했다. 브라이언은 "내가 청소 다 해줄게"라며 황보를 다독였지만, 황보는 "내가 너랑 결혼 하려고 지금까지 안 한 줄 아냐"며 분노해 웃음을 산 바 있다.

한편 브라이언은 올해 2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연애 안 한 지 13년이 넘었다. 전 여자친구들은 입냄새가 심했다"고 털어놨었다. 그는 "분명 자기전에 함께 양치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불쾌한 냄새가 났다. 여자친구가 말하는 순간 입냄새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자라고 이불로 얼굴을 덮었다. 숨을 못 쉬겠다고 하길래 등을 돌렸다. 입냄새 때문에 헤어진다고 말을 못 하겠어서 미운짓을 했다. 여자친구가 뭐하냐고 물으면, 알필요 없지 않냐고 차갑게 대꾸했다. 차라리 날 나쁜사람으로 기억하는 게 낫겠더라"며 예민한 후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