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신기루가 '식궁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강주은, 배윤정, 신기루가 출연해 '슬기로운 유부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신기루는 남편과 가장 안 맞는 게 '식궁합'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 남편이 키는 저보다 13cm가 더 크다. 190cm 후반"이라며 "저는 육류 위주로 먹는다. 남편이 고기 좋아한다고 했는데 결혼 후 마트를 갔는데 브로콜리 이런 걸 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신기루는 식성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당시 받았던 충격을 강조하며 "저는 속궁합보다 중요한 게 식궁합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행위 자체는 안 해도 살 수 있지 않냐. 그래서 결혼 초반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뭐니 뭐니해도 중요한 건 술궁합 아니냐"고 질문했고, 이에 신기루는 "연애할 때 술 담배 하는 사람을 우선 순위에 둔다. 비흡연자 앞에서 흡연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설명했다.
이어 신기루는 "남편이 술을 제일 잘 마신다. 저와 대적할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잘 맞아서 안심했다"며 "결혼하고 나니 그 정도 주량은 아니었다. 연애 당시 숙취해소제는 10병을 마셨다고 하더라"라고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어느덧 결혼 5년차인 신기루, 현재는 어떤지 묻자 "신혼이 나도 모르게 지나간거 같다. 손만 잡아도 떨리는 시기는 지났다"고 고백했다.
과거 애로부부 출연해 이미 밝힌 바 있다
사진=유튜브 'ENA' 채널
개그우먼 신기루가 남편과의 식궁합이 안맞다는 고충을 과거 ‘속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적 있었다.
지난 3월 채널A ‘애로부부’의 ‘속터뷰’코너에 개그우먼 신기루 지성길 부부가 출연했다.
MC 이용진의 절친으로 알려진 신기루는 이용진의 사랑꾼 이미지가 사실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용진이는 보여주기 위해서 사는 애 같다”라고 답하며 폭로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용진이는 원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날마다 다른 멋진 모습을 설정하는 것 같다. 하루는 세상에서 육아를 잘 하는 남자 탈을 쓰기도 하고 하루는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남자 이런 식으로 날마다 다른 모습을 씌우고 사는 것 같다”고 폭로하여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기루는 남편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함께 다니면 남매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신기루는 남편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제가 덩치 큰 남자가 이상형이다. 보자마자 남편의 모습에 첫눈에 반했다. 뚱뚱한데 키도 크고 이목구비가 눌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남편 역시 “저랑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귀엽고 저랑 식성이 맞아서 자주 어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의 의뢰를 한 사람은 아내 신기루. 그는 “사기 결혼인 것 같은 게 먹는 걸 함께 즐기는 게 중요하다. 잘 맞는 식궁합에 맞아서 결혼했는데 식성이 안 맞는다. 연애할 때는 정말 눈감기 전까지 끝까지 먹었는데 결혼을 해서는 먹다가 흥이 안 나는게 먹다가 누워있겠다고 하면 저는 현타가 온다”고 남편을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