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가 식당에서 밥 먹는 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계산해 주고 간 미담이 전해지며 화제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카페에 한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어제 신랑이랑 단골 삼겹살집 갔다가 바로 옆 테이블 ‘밥묵자’ 김대희씨 봤네요. 요즘 ‘내돈내산’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데, 옆 군인 테이블 계산도 하고 가더라고요”라면서 “인원이 꽤 많았는데 슬쩍 하고 가시는 거 보니 멋있으시대요. TV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네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미담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소식이 많은 분께 알려져 크게 쑥스러워하고 있다. 장병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조용히 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대희 역시 한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갑자기 기사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맘카페에 좋은 글을 써주신 덕분에 주목받게 됐는데 민망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대희는 공개코미디 '개그콘서트' 원년 멤버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그의 구독자 수는 113만 명으로, 골드버튼을 획득한 유튜버다.

이석훈, 유튜브 꼰대희 출연해 아내자랑 '팔불출' 면모 보여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꼰대희

한편 SG워너비 출신 가수 이석훈이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11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꼰대랑 밥묵는 열 가지 이유 (feat. 이석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대희는 이날 이석훈의 예의바른 모습에 감탄하며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라 칭찬했다. 이석훈은 이에 "요즘 애들 보면 답답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석훈은 이어 김대희의 노래는 "멋은 없지만 진정성이 있다"고, 김대희의 개그는 "확 터진 건 솔직히 없었지 않냐. 근데 계속 간다. 그걸 존경한다"는 등 애매한 칭찬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이후 이석훈에게 '아내를 사랑하는 열 가지 이유'를 물었다. 이석훈은 이에 "착하고, 현명하고, 선하고, 바르고"라 대답했다. 이에 김대희는 "착하고, 선하고는 똑같지 않냐"고 응수하며 폭소케했다.

그러나 이석훈은 "다른 단어니까 다른 의미"라며 꿋꿋이 "깊고, 예의바르고, 예쁘고, 키 크고, 잘 컸고, 잘 배웠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이에 "보통 열 가지 얘기하라면 힘들다. 근데 술술 얘기하네"라며 감탄했다.

한편 이석훈은 2011년 MBC '설특집 두근두근 스타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해 커플로 인연을 맺은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발레리나 최선아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석훈은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4집 '무제(無題)' 타이틀곡 '향기'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석훈의 미니 4집 '무제(無題)'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