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개그콘서트 홈페이지
역대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가 3년 반 만에 돌아오는 가운데, 첫 방송 일정이 확정됐다.
첫 방송은 예전처럼 일요일 밤에 편성됐다. KBS에 따르면 의 첫 방송은 오는 11월 12일(일) 밤 10시 25분부터 11시 45분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도 공개됐다. 제작은 조현아가 맡았으며, 이외에도 CP는 김상미, 연출은 이재현, 문승원 감독이 맡았다. 또 작가진은 최영주, 김배근, 김수미, 권보민 작가 등으로 꾸려졌다.
가 첫 방송을 탄 것은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이다.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던 는 신인 개그맨들의 등용문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그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는 무수히 많은 개그맨을 양성하기도 했는데, 초창기 원년 멤버였던 원로 개그맨 전유성, 김미화를 비롯해 심현섭, 김대희, 김준호, 강성범, 정형돈, 이수근, 신봉선, 장동민, 박성광, 박나래, 유민상 등이 모두 출신이다.
이들 중 일부는 예능 프로그램 또는 방송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일부는 유튜브 등 크리에이터로 활약하는 이들도 있다.
트랜드 외면하더니 시청률 곤두박질, 결국 '종영'
사진 출처: 개그콘서트 홈페이지
가 종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트랜드의 외면이다. 는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트랜드를 외면하기 시작했고, 시청률도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는 , 등 당시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보다 시청률이 크게 밀리면서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기 시작하더니 제작진은 급기야 무기한 방송 중단을 알린 데 이어 결국 를 종영하기에 이른다.
특히 는 우리나라 개그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길었던, 역사상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는데, 1999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21년 동안 방송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종영한 지 약 3년 반 만에 가 돌아오게 되는 셈인데, 사실상 시즌2다.
의 첫 방송이 오는 11월 12일(일) 밤 10시 25분에 방송되는 만큼 앞으로 일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복귀 소식에 네티즌들 또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래도 우리나라 역대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이었는데 늦게나마 이렇게 돌아오니 반가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첫 방송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전설의 개콘이 돌아온다고? 첫 방송 사수합니다”라며 방송일만을 학수고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