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수진(나남뉴스)
한때 학교폭력(이하 학폭) 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걸그룹 '(여자)아이들' 출신의 가수 서수진(25)이 컴백을 예고했다.
서수진은 이번 가을, 솔로 가수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는 사실상 첫 데뷔나 마찬가지다.
약 3년여 만에 컴백하는 서수진은 과거 '(여자)아이들'로 데뷔했으나 학폭 논란에 휩싸이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다.
학폭 논란이 인 건 서수진이 '(여자)아이들'로 데뷔(2018년)한 지 약 3년 후인 지난 2021년 2월이다.
당시 한 네티즌이 자신의 동생이 서수진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해당 게시글은 삽시간에 기사화되며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수진은 사실이 아니라며 학폭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서수진의 소속사 측도 강경한 입장이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상황에서 배우 서신애가 등장하자 학폭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기 시작했다. 당시 서신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을 옹호하는 뉘앙스의 글을 남긴 것.
서수진, 학폭 의혹에 명예훼손 고소, '무혐의' 결론
사진 출처: 서수진 인스타그램
그러나 서수진은 학폭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서수진은 당시 입장문을 내기도 했는데, 그녀는 입장문에서 “중학교 시절 호기심에 흡연을 몇 번 하는 등 방황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서수진은 “그러나 학교 폭력이나 비행을 저지른 적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학폭 의혹이 불거진 지 약 1개월 후 서수진은 '(여자)아이들'을 돌연 탈퇴한다.
당시 그녀의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수진은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학폭 글로 인해 더 이상 팀 전체에 피해를 끼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해 스스로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수진 측은 학폭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최종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고, 이후 소속사 측은 서수진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서 그녀는 소속사를 떠나게 된다.
그녀는 그룹에서 탈퇴한 이후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자신의 근황을 간간히 전하고 있는데, 특히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개설하자마자 큰 반향을 낳았다.
실제로 서수진은 지난 6월 30일, SNS를 개설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게시물을 올린 뒤 현재까지 총 11개에 게시물을 올렸고, 팔로워 수는 무려 28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99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서수진은 와우초등학교, 와우중학교, 한국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수진은 약 4년간 연습생으로 생활하다 지난 2018년 '(여자)아이들'로 데뷔했는데 이 그룹에서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았었다. 이후 학폭 논란이 일면서 팀을 탈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