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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러다 진짜 간다" 서장훈, 100kg 여성 먹방 유튜버 일침 눈길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2.19일 00:14



먹방 유튜버를 찍다가 몸무게 100kg을 달성한 여성이 물어보살을 찾아 서장훈을 분노케 했다.

지난 1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음식이 좋아 먹방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는 여성이 결국 100kg을 찍으면서 가족들과 연을 끊을 위기라는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키 155cm에 몸무게 100kg이라고 밝힌 사연자는 "먹는 것이 너무 좋고 행복함을 느낀다"라며 "그런데 어머니는 당장 먹방을 그만두지 않으면 인연을 끊겠다고 하신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저희 어머니는 저를 창피해하셨다. 엄마는 '다른 여자들은 다 날씬한데 왜 너만 그러냐'고 하시더라. 심지어 친척들 앞에서 '얘 좀 봐라. 몸도 이런데 먹방까지 한다'라며 망신을 주곤 했다"라고 상처받은 경험을 고백했다.

사연자는 현재 약 8천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평균 조회수는 2~3만 뷰가 나온다고 고백했다. 이에 따라 대략적인 한 달 수입은 5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먹방 이전에는 백수로 지냈다. 20대 때는 항상 집에만 갇혀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오디오 드라마를 하면서 6개월간 월 500만 원의 수입을 얻게 되었다. 그렇게 야심 차게 독립도 했는데 수입이 떨어지니 놓게 되더라"라며 먹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뭘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먹방과 타로를 하게 됐다. 내가 항상 백수로 지내다 보니 어머니가 사주를 보러 가셨다가 내게 타로가 잘 맞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면서 현재 타로 운영도 겸한다고 답했다.

"행복하다"며 웃는 사연자에게 "먹으려고 사냐" 분노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문제는 먹방을 찍는데 한 달에 나가는 식비만 월 130만 원이라는 점이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정도 먹으면 2~3만 칼로리를 금방 채운다.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에 만 칼로리를 섭취한다"라며 "그런데 지금 펠프스보다 더 많이 먹고, 운동은 1도 안 하면서 잠만 자는 거다"라고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 언제 건강검진을 받았냐? 결과는 어땠나?"라고 사연자의 건강 상태를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여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간 수치와 콜레스테롤 등이 높게 나왔다"라고 답변했다. 대화를 듣고 있던 이수근은 "부모님이 연을 끊겠다고 말씀하신 건 너의 건강이 걱정돼서 그런 거다. 딸이 싫어서가 아니라. 딸의 건강이 망가지는 모습을 어떤 부모가 이해하겠냐"라는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은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사연자의 말에 분노를 드러내며 "50만 원 버는 게 어떻게 네 직업인가? 되지도 않는다. 이건 말도 안 된다. 새로운 일도 하면서 앞으로 살아가야 되지 않겠나. 지금은 집에 남자친구와 누워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러고만 있으니 행복하게 느껴지나"라며 쓴소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행복하긴 하다"라며 웃음을 보이자, 서장훈은 "내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는데 너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 참는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너 그러다가 진짜 간다. 짧고 굵게 살다 가고 싶냐. 왜 그렇게 무절제하게 사나. 몸이 잘못될까 봐 무섭지 않냐. 사람은 먹으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오늘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라. 운동도 하고 식습관도 개선해야 한다"라고 진정으로 사연자를 걱정하는 따끔한 한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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