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이이경이 일부러 여자 귀신이 앉아 있던 집을 계약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6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215회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선행 쌓기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길거리로 나선 유재석, 김종민, 이이경은 추위를 피해 잠시 카페에 들렸다. 그러다 우연히 카페에 손님으로 방문한 대학원생 서현 씨를 만났다. 카페에 방문하기 전 집 계약을 마쳤다는 서현 씨는 '식사는 하셨냐'는 김종민의 질문에 "못 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현 씨에게 서둘러 커피 한 잔을 대접한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자리를 권하며 토크를 잠시 이어갔다. 서현 씨는 "방을 빨리 봐야 하기 때문에 식사를 못 했다. 빛 들어올 때 집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방은 빨리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귀신같이 나간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귀신 하니까 생각났는데 저는 귀신을 보면 바로 계약한다. 거기서 돈을 번다"라고 자신만의 꿀팁을 전수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당 만났더니 "네가 이 자리에 앉아 있어야지" 소름
사진=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은 믿기지 않는 듯 "네가 귀신을 본다고?"라고 되물었다. 이이경은 "제가 이사한 집 있죠? 거기서 문 열자마자 여자 귀신이 앉아있더라"라고 답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어 "그래서 제가 바로 '계약할게요' 그랬다. 부동산 사장님이 '좀 더 봐요'라고 했지만 '여기 느낌이 너무 좋다'라고 했다"라는 발언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서현 씨는 입을 다물지 못했고 유재석은 "지금 서현 씨 부동산 계약 막 하고 돌아왔는데 무서우시겠다"라며 사과했다. 서현 씨는 "그럼 여기도 같이 가주시면 안 되냐"라고 선행을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이경의 신비한 능력에 대한 고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2월 이이경은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에 출연하여 신점을 보러 갔다가 무당에게 "사실 신기가 있다고 느낀 적이 많다"라고 고백해 화제가 되었다. 심지어 무당은 "네가 여기 무속인으로 앉아 있어야 한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외에도 이이경은 가수 조권의 생명을 살린 일화로도 유명하다. 조권은 이이경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부르며 "제가 리허설 전에 차에서 잠을 잔 적이 있다. 추워서 미니 난로를 켜놓고 잤는데 이경이한테서 전화가 와 잠에서 깼다"라고 운을 뗐다.
일어나자마자 심한 가스 냄새로 정신을 차린 조권은 차 안에 있던 미니 난로에서 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조처했다고 말했다. 이미 조권의 매니저는 의식을 잃었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는 "이이경 때문에 살았다"라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이이경은 "사실 그게 2번째 전화였다"라고 밝혀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