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뭉친 ‘전현무계획’이 16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1일 MBN ‘전현무계획’은 오는 16일 저녁 9시10분 첫 방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현무의 이름에 '무(無)계획'을 조합한 프로그램명에 걸맞게 기획, 연출, 대본, 출연, 섭외 모두 전현무가 도맡았으며 여기에 프로그램 타이틀과 로고 디자인까지 직접 쓴 붓글씨로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전현무와 곽튜브는 제작진의 개입이 전혀 없는 상황 속에 오로지 동네 주민이 추천한 알려지지 않은 맛집과 동네 찐 핫플을 소개하며 ‘다짜고짜 여행 리스트’를 완성해 갈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MBN ‘전현무계획’ 포스터

이번 포스터에서 2MC 전현무-곽튜브는 셀프캠을 손에 쥔 채,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동네 주민 추천 맛집' 앞에 앉아 하염없이 가게 문만 바라보고 있다.

'극P로' 알려진 두 사람이 과연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지역 주민들이 인정하는 숨은 맛집을 제대로 찾아낼 수 있을지에 기대가 쏠린다.

제작진은 "전현무가 모처럼 스튜디오를 박차고 야외로 나선 예능인 만큼 색다른 재미가 가득할 것"이라며 "'먹잘알'이지만 '극P'인 전현무가 기획, 연출, 대본, 출연, 섭외까지 다 하는 '전현무계획'에서 또 다른 '극P' 곽튜브와 어떤 신선한 케미를 발산할지, 본격 길바닥 먹큐멘터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전현무와 그의 'MZ 절친' 곽튜브가 크로스 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은 오는 16일 오후 9시10분 처음 방송한다.

곽튜브 "제발 저를 뭉개면서 자존감 올리지 말아라" 일침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곽튜브' 갈무리

한편 구독자 180만명을 보유한 유명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곽튜브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를 통해 생일맞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외모 관련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방송에서 “딸을 키워보고 싶었는데 딸이 아빠 닮을까 봐 걱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은 관리 많이 한 거다. 성형은 안 했지만 이 외모로 10대를 보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 네티즌이 “매력 있다”라고 댓글을 남기자 곽튜브는 “매력 찾느라 노력 많이 하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보다 낫다는 얘기 좀 그만하라. 저보다 훨씬 잘생겼고 키도 크고 말랐다. 저는 못생기고 뚱뚱하고 키도 작으니까 제발 저를 뭉개면서 본인의 자존감을 올리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의 귀여운 외모 비하는 유쾌하게 넘어가지만 과한 분들이 많다. 그런 분은 제가 고소를 했다”라며 “심지어 실명제를 쓰는 사이트에서도 외모 비하를 너무 많이 한다. 법적인 절차를 밟으셔야 할 거다. 저도 웬만하면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심하다"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