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 아나운서 부부 조충현-김민정이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조충현 김민정은 자신들의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누리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부부는 "저희 가족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 제 배 속에 또 다른 심장이 콩콩 뛰고 있다. 여러분, 아인이 동생이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은 "결혼하고 가족 계획 질문을 받으면 늘 '둘 이상 셋은 낳고 싶다. 딸 낳을 때까지 낳을 거다'라고 답하곤 했는데 첫 아이 낳아보니 아주 호기로운 생각이었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첫째가 콩 좋아해, 둘째 태명은 '콩콩이'
사진=김민정SNS
육아를 해보니 마음대로 안되고 굳은 의지로도 쉽지 않았다는 김민정. 그녀는 스스로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김민정은 "힘들지만, 그래도 감사와 행복이 큰 나날을 보내며 내가, 우리 부부가, 우리 가족이 더 깊어지고 단단해짐을 느끼며 둘째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째가 막상 찾아오니 반갑고 기쁘기도 두렵기도 했지만 잘 할거라는 믿음을 갖고 두려움은 넣어뒀다."고 덧붙였다. 두사람의 둘째 아이의 태명은 바로 '콩콩이'라고 한다.
김민정은 "아인이(첫째)가 콩을 무척 좋아하고 콩콩콩 체조도 좋아해서 콩콩 콩콩 하다가 콩콩이로 지었다. 소중한 생명 잘 품으며 첫째도 잘 보살피며 올 여름 함께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에게 부부는 "올해 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저희 응원해 주실거죠? 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 올 한해 청룡의 기운 받아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김민정SNS
한편, 김민정은 D라인 사진도 공개하면서 "둘째는 왜 이렇게 배가 빨리 나오냐, 이제 감출 수 없는 콩콩이의 존재감"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2011년 입사 후 5년 연애, 2016년 결혼했다.
2019년 프리를 선언하고 함께 KBS를 퇴사한 두사람은 2022년 딸을 출산한 바 있다. 조충현은 지난해 12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프리 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박명수는 이날 "날씨도 춥고 연말인데 프리 생활은 좀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충현은 "사실 어렵지만 중꺾마 아니겠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에게 "조충현씨가 아나운서들 사이에서 유튜브 쪽에 일찍 진출한 편이라더라. '조충현의 자취방'이라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내와 '김민정조충현'을 같이 하냐"고 물었다.
조출현은 이에 "이게 저희 아내가 육아를 하며 같이한다. 아내가 대본을 쓰는데 거의 쪽대본식으로 나와서 셔터를 내릴까 말까 하고있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고 쭉 가는 마음이니까 열어놓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