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위씨네 사당》한문판 출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4.03.18일 14:53



소설가 허련순이 쓰고 정봉숙이 번역한 한문판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魏氏祠堂)이 일전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위씨네 사당》은 중국 강서성의 한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민속학, 론리학의 관점과 시각으로 위씨 5대의 가족사를 그려낸 소설이다. 26만자의 편폭 속에 한 대가정이 농촌에서부터 도시에 이르는 곡절 많은 사연을 예술적으로 재현, 가정과 가족을 단위로 그 속에 얽혀있는 혼인관계·혈연관계·친척관계·세대사이 및 군체사이 관계 등을 탐색하고 서술하면서 력사문화의 변화를 증명하고 여러 민족 사이 조화로운 관계와 가족공동체를 함께 가꿔가는 감동적인 사연을 엮었다.

소설가 허련순은 지금까지 해왔던 모어 창작리념과 창작환경을 과감히 벗어나 중국 내지에 눈길을 돌리고 작가 특유의 흉금과 안목으로 방대하고 심오한 중화문화를 깨우치면서 창작방법을 탐구하는 동시에 현대문화와의 융합을 성공적으로 시도했다. 작품은 혈연관계를 뛰여넘는 새로운 가정모식을 통해 진부한 가족관념하에 방황하고 허덕이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가정형태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또 다원일체의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데 긍정적 작용을 일으켰고 민족융합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 소설을 번역한 정봉숙은 녀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작품의 주제에 심입해 저자의 창작의도, 심경과 언어환경을 포착하면서 류창하고 준확한 언어로 이야기 속 및 여러 인물의 굴곡진 운명 속에 녹아있는 철리를 표달했다.

정봉숙은 “부동한 지역의 문화와 풍속의 선명한 대비를 통해 유구한 중화문화와 독특한 지역문화의 풍속도를 그려낸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미적 향수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중화문화의 풍부함과 다원성, 강한 시대감과 정신적 함양을 체험하게 한다. 번역에 있어서 정서적인 부분을 잘 포착하고 미세한 부분을 빠뜨리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정확하게, 나아가 자연스럽게 번역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