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시장학금' 발급식 오상시조선족중학교서 진행
교수설비, 장학금, 교사장려금 도합 20만원 전달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홍남 특약기자, 리흔 견습기자, 김광석 기자 = 중국 최초로 심수교역소에 상장한 조선족 기업인 신동일씨가 고향으로 돌아와 모교와 고향의 고마움에 보답하며 사랑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고향의 민족교육사업에 힘을 보태고 모교와 고향에 보답하는 취지에서 열린 ‘랑시장학금’발급식이 오상시영극원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의 후원으로 설립된 ‘랑시장학기금회’는 올해 특히 신회장의 모교인 오상시조선족중학교를 찾아 멀티미디어 교수시설과 50명 우수학생, 20명 우수교사에게 장학금, 교사장려금을 도합 20만원을 전달했다.
2010년 3월 23일 설립된 ‘랑시장학기금회’는 랑시주식회사 신동일 회장의 후원으로 세워진 장학기금으로서 랑시주식유한회사와 중앙민족대학 그리고 흑룡강신문사가 공동으로 관리하며 중앙민족대학교 조문학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금년에 이 '장학기금회'는 특히 오상시조선족중학교에 교사장려상을 설치해 교육 제1선에서 열심히 사업하고 있는 우수한 교사들에게 교사장려상을 수여했다.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사장(우)이 오상시조선족중학교 리강문 교장(좌) 에게 2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철진 기자
랑시주식유한회사는 2007년부터 이미 북경여성의류업계의 10위권에 들었으며 2011년 8월 30일에는 심수교역소에 주식까지 상장시켜 현재는 국내 고급여성패션업계의 명브랜드로 자리잡아 설계, 개발, 생산, 판매 등을 일체화하는 국제류행과 조류의 선두 반렬에서 달리고 있다.
이번 장학금의 수혜자 대표인 오상시조선족중학교 고중 3학년 1반 정등원 학생은 “랑시주식유한회사의 이와같은 ‘나눔’의 힘은 우리들로 하여금 열심히 공부하고 고향건설과 발전에 힘을 가해주며 사회에 유용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고무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교사장려상을 수상한 오상시조선족중학교 공월교 교사는 “교육사업에 종사하면서 많은 성적과 영예도 받아 안았지만 교사들을 위해 장려금을 설치하고 교육일선에서 사업하는 교사들을 장려해준적은 아마 처음인것 같다.”면서”금후 민족교육의 제1선에서 더욱 몸과 마음을 다바쳐갈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사장은 “랑시장학금의 설립취지는 사회에 환원하고 모교와 고향의 고마움에 보답하며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해주어 민족과 사회에 유용한 인재로 자라나게 하려는데 있다”면서 “향후 장학금을 대폭 늘여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 리강문 교장은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해준 박애정신은 단순한 돈이 아닌 학교와 사생들에주는 신심과 고무이며 학생들에게 보낸 사랑의 손길은 서로 돕고 사랑하며 항상 감사의 마음으로 자라나도록 키워주는 촉매이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오상시인민정부 장금화 부시장, 오상시교육국 리천평 국장, 랑시유한주식회사 신동일 회장, 중앙민족대학 오상순 교수, 오상시조선족중학교 리강문 교장 등 관계자들과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전교 사생 및 학부모, 오상진조선족로년협회 등 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