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SNS 화제의 사진으로 떠오른 위 이미지는 마지막 캠핑이 될 뻔 한 추억의 순간을 담았다. 장소는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이고 시각은 아이 둘이 단잠을 자던 새벽 6시 30분. 아버지는 식사를 준비하는데 뜻밖의 손님이 찾아들었다. 바로 검은 곰이었다. 아이들은 벌떡 일어나 곰을 바라본다. 자신들을 향해 달려들 것 같은 자세다. 악몽인가 싶었을 것이다.
다행히도 곰은 아이들을 지나 음식이 들어 있는 철제 케이스의 냄새를 맡고 두드리다가 포기하고는 가버렸다고 한다. 사진을 공개한 미국인은 어린 시절 촬영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공포와 경이의 순간을 멋있게 포착한 사진이라며 칭송한다.
(사진 : 화제의 '아이들을 깨운 곰' 사진)
이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