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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프리즘] 강력했던 '강호동發 폭풍', 예능판도 바꿀까

[기타] | 발행시간: 2012.11.12일 08:05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으로 방송에 본격 복귀한 강호동./SBS 제공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돌아온 '국민MC' 강호동의 힘은 생각보다 셌다. 탈세 혐의에 휘말려 1년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강호동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으로 본격 복귀했다. 이날 방송된 '스타킹'의 시청률은 무려 16.2%(AGB닐슨 전국 가구 기준). 그동안 토요일 같은 시간대 시청률 '절대 강자'였던 MBC '무한도전'도 한 방에 무너뜨린 기록이다.

강호동 복귀 소식에 방송가는 이전부터 들썩였지만, 결과에 대해서 반신반의했던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스타킹'이 시청률 10% 턱걸이를 하고 있던 시점에서 '스타킹' 복귀는 어쩌면 '양날의 검'이었을 듯하다. 좋은 결과를 낸다면 '역시 강호동'이라는 평가를 받겠지만, 미동도 없다면 '강호동도 안된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MC' 강호동은 단 1회 출연만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스타킹'의 시청률이 수직으로 상승한 것은 '강호동 효과'라고 단정을 지어도 무방하다. 그만큼 강호동의 복귀를 많은 대중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방송가 관계자 혹은 대중뿐만 아니라 강호동 자신도 느낀 좋은 결과였다.

10일 방송에서 강호동은 '스타킹'에서 특유의 편안한 진행을 보여줬다. 1분 30초 짧은 인사로 대신한 강호동은 '스타킹'에 출연한 출연자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진정한 MC의 모습을 보여줬다. 익살스러운 말과 과한 리액션 그리고 게스트들과의 호흡 등 프로그램 전체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무대를 압도했다. '스타킹'은 그동안 진정성을 운운했던 자신과 가장 잘 맞은 복귀 프로그램이었고, 강호동은 영악했다.

무엇보다 1년 동안 스스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그를 응원하는 대중도 많았다. 다른 연예인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도 보통 3~4개월 만에 복귀하는 것에 비교했을 때, 강호동의 오랜 자숙기간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다.

강호동이 출연한 지난 10일 SBS '강심장'은 시청률 16.2%로 같은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그의 복귀가 예상보다 큰 반응을 보이자 방송가는 긴장하는 눈치다. SBS를 시작으로 그가 지상파 3사에 본격 복귀하면 예능 판도가 매우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하는 이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 관계자는 "강호동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셌다. 분명 MBC와 KBS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붐과 이특 유세윤 올밴 등 강호동 옆에서 빛을 본 이들이 많다. MBC '무릎팍도사'에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함께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지도를 높이려는 아이돌 가수 소속사에서 강호동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호동과 유재석 신동엽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C들의 싸움도 더욱 치열하게 됐다. 3명의 진행자는 어떻게서든 엮여있는 상황. 토요일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SBS '스타킹'은 강호동이, MBC '무한도전'은 유재석이 KBS2 '불후의 명곡2'는 신동엽이 잡고 있어 한바탕 거센 전쟁이 예고됐다. 또 강호동이 방송활동을 중단하기 전 이승기와 맡았던 '강심장'을 지금 신동엽과 이동욱이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강호동은 '강심장'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는 시청자는 이들의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연말 대상을 휩쓸었던 '절대 강자' 강호동의 복귀에 방송가가 시끄럽다. 예능계의 지각변동은 이미 시작됐고 방향은 종잡을 수 없게 됐다. 어떻게 진행될지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cream0901@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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