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절반 “프로포즈는 낭만적인 풍경이 있는 곳 좋아”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여성들은 역시 무드다.
멋진 남성으로부터 프로포즈도 이왕이면 오래 추억이 될 만한 멋진 곳에서 근사하게 받고 싶어한다. 이는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결혼정보회사 아띠클럽(대표 송미정)이 한 포털에서 미혼여성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 받고 싶은 장소’와 ‘애인과 커플링 맞추는 시기, 언제가 적당한지’ 라는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먼저 장소에 대해서는 856명이 설문에 참가한 가운데 ‘낭만적인 풍경이 있는 곳’이 48.5%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단둘이 있는 조용한 장소’가 34.3%,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10.3%,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가 6.9% 순이었다.
또한 ‘애인과 커플링 맞추는 시기, 언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미혼여성 858명이 응답했는데, ‘적어도 1년 이상은 만나봐야’가 30.5%로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100일정도 만났을 때가 좋은 것 같아요!’가 25.2%, ‘그(그녀)에게 고백할 때 반지가 빠지면 서운하지~’가 23.1%, ‘시기는 상관없다! 여유가 되면 언제든지!’가 21.2% 순이었다.
아띠클럽의 송미정 대표는 “‘낭만적인 풍경이 있는 곳’이 48.5%로 거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낭만적이고 멋있는 장소를 좋아하는 미혼여성들의 감수성 있는 마음이 그대로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송 대표는 “애인과 커플링 맞추는 시기, 언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의 질문에 ‘적어도 1년 이상은 만나봐야’와 ‘시기는 상관없다! 여유가 되면 언제든지!’가 합하여 과반수가 넘은 것으로 보아, 미혼여성들의 많이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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