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유아정]
'황금부부' 김남주-김승우가 '아이사랑'도 1등임을 보여줬다.
2일 서울 광진구 S초등학교에 첫 등교하는 큰딸 김라희(7)양의 입학식에 모든 스케줄을 뒤로 하고 동행한 것.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 중인 김남주는 아직 드라마 초반이라 촬영 분에 여유가 있는만큼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이날 입학식에 참석했다.
방송 2회만에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등 촬영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해 유준상·김영란·양정아 등 다른 출연자들도 시청률 견인의 일등공신 김남주의 큰딸 입학 선물을 앞다투어 전달하며 첫 등교를 축하했다는 후문.
새로운 예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김승우 역시 아내 김남주와 함께 입학식에 동행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2'에 전격 출연하게 된 김승우는 촬영이 격주 금요일마다 오지에서 진행돼 당초 입학식 참여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지난 주 서해안 백아도 울도 등에서 모든 촬영을 마쳐 아빠로서의 소임을 다 할 수 있었다.
여느 학부모와 다를 바 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큰딸의 입학식에 동행한 이들 부부는 검소하고 평범한 차림으로 참석했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한눈에 띄었다는 귀띔이다.
한 관계자는 "'딸바보'로 유명한 김승우는 전날 잠도 못 이룰 정도로 떨렸다고 하더라"며 "이웃 초등학교에 이들 부부와 절친인 유호정-이재룡 부부의 자녀가 다닌다. 이날도 많은 조언과 격려를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부부는 각각 '1박2일' 시즌2와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KBS 2TV의 주말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연이어 안방극장을 찾아 일요일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군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