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할머니와 연락을 끊고 남처럼 지내는 브래드 피트./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ㅣ김은정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48)가 할머니와 남처럼 지내고 있어 의문을 사고 있다. 피트는 시설이 열악한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할머니와 4년째 연락을 끊고 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브래드 피트의 외할머니 베티 러셀(89)이 자신의 구순 잔치에 손자가 참석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 주관 조사에서 표준 이하 평점을 받은 요양원에서 피트의 조모는 벽에 피트-졸리 커플과 아이들의 사진을 붙여 놓고 손자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의 큰 이모 메리 라니어(77)는 "피트는 우리를 보기 원치 않는 것 같지만 엄마는 피트를 다시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외조모에게 매달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효심이 깊었던 피트는 4년 전 돌연 연락을 끊었다. 부모와는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어 그 까닭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평소 이미지와 상반되는 그의 행동에 의아해 하고 있다.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36)와 7년 동거 생활 동안 3명의 자녀를 입양하고 3명의 친자녀를 낳으며 '할리우드 대표 잉꼬 커플'로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가정에 충실한 이미지는 가식이었나" ,"빨리 할머니를 찾아 뵈라"며 피트에게 실망감을 보였다. 반면 "남의 집안일에 신경 끄자", "말 못할 사정이 있을 거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네티즌도 많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지난해 영화 '머니볼'에서 프로 야구 선수들을 이끄는 단장으로 분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피트-졸리 부부는 올 여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한편 아들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